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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7 월 14:07

 



스페인 증권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기관 접근을 허용했다.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미국 금융 기관의 

활발한 진입 움직임이 

독일, 스페인 등 유럽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2021년 5월 14일(이하 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스페인 국가증권시장위원회(CNMV)는 

기관 투자자를 위한

 새 가이드라인에서

 "펀드 운용사, 집합투자기관(IIC),

 가변자본 집단투자 프로그램 투자회사(SICAV)의 

암호화폐 투자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업계는 스페인 규제 당국의 움직임이 

의외라는 반응이다. 

2021년 암호화폐 시장이 

활기를 띄기 시작하는 가운데 

여러 차례 암호화폐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했기 때문이다.

CNMV와 스페인 중앙은행은 

2021년 2월 공동 성명에서

 "암호화폐 투자는 상당한 리스크가 수반된다. 

가격 변동성이 극심한 시장으로 

대부분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스페인 증권 규제 당국은

 기관이 암호화폐 시장 기회를

 활용하도록 허용하면서도 

시장 위험을 제한하기 위한 

몇 가지 조건들을 달았다.

새 기관 투자자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투자 기관들은 

시장 가격이 제3자의 매매 운영을 통해 

결정되는 암호화폐 상품만 제공할 수 있다.

펀드 매니저들은 

암호화폐가 투기적 요소를 수반하는

 고위험 투자라는 점을 

고객에게 경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같은 경고는 투자 설명서와 

기타 마케팅 자료에 명시돼야 한다.

기관들은 토큰의 기초 인덱스를 추종하는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C)이나 

상장지수채권(ETN)을 비롯해 

암호화폐를 기초로 하는 

파생상품이나 증권에는 투자할 수 없다.

스페인 펀드에서 

암호화폐 상품을 내놓은 사례는 아직 없다. 

하지만 규제 상황이 열린 만큼 

다수의 투자 운용사들이 

블랙록(BlackRock) 같은 

미국 기업의 선례를 따르고

 기관의 투자 참여를 

촉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리카르드 폴롬(Ricard Polom) 

산파블로 CEU 경제학 교수는

 "스페인 투자자들도 암호화폐를 

직접 매입하는 것보다는

 전통 자산, 주식, 비트코인(BTC)이 포함된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로금리 시대,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는 움직임 속에 

한동안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이 들썩였다.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융 시장은 급속도로 가라앉고 있지만 

새로 발굴한 투자 방안에 대한 활용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많은 대형 금융기관이 

한층 안정적인 투자 채널을 개설했다. 

미국에서는 높아지는 기관 수요에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체이스,

 뉴욕멜론은행, 블랙록 등이 

암호화폐 투자 시장에 뛰어들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도

 마이크로 비트코인 상품을 출시하며 

기관 투자 접점을 늘리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비트코인 ETF 4종과 

이더리움 ETF 4종이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암호화폐 투자 시장에서 

기회를 확인한 산업 뿐 아니라 

규제 당국들도 암호화폐를 

제도권 금융 안으로 

들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독일은 4월 22일 

기관 투자 펀드 '스페셜펀드(Spezialfonds)'가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연방 협의회의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7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독일 내 스페셜펀드는

 4000여 개에 달하며

 1조 2000억 유로(1612조 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이같은 당국의 움직임은 

관련 참여자와 자금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이 암호화폐를 매개로 한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당국이 규제 지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 법안에 따르면 

스페셜펀드의 매니저는 

운용 자산의 20%까지 

암호화폐에 할당할 수 있게 된다. 

기존 펀드뿐 아니라 

향후 금융기관, 보험사, 연기금 등 

기관이 설립하는 신규 펀드에도 적용된다.

기관 투자자들은 

암호화폐를 직접 취급하지 않고 

투자 노출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을 갖게 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3500억 유로(470조 원) 상당의 기관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암호화폐가 새로운 투자 자산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국가가 차세대 금융 중심지로 

자리하는 데도 힘이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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