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새벽 파프아뉴기니에서
대형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장기간 폭우 끝에 일어난 이번 산사태에
수많은 마을을 덮쳤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9명
추정된 매몰자는 2천명 이상입니다
땅에 뭍힌 가족들을 찾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손으로 땅을 파내는 것 뿐입니다.
파푸아뉴기니는
살아 있는 인류학 박물관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70개가 넘는
언어와 민족집단이 거주하고 있는
아주 특이한 지역입니다
수도 포트모르즈비는
비교적 인프라가 괜찮지만
그 지방으로 가게 되면
전기 인터넷 여러 가지 매우 열악하고
우림 지역이기 때문에 접근도 어렵고
이번에 산사태가 난 하이랜드 지역이기 때문에
굉장히 가파르고
또 광산 개발을 둘러싸고
부족간의 전쟁과 분쟁이 계속 발생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접근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지역입니다
정말 뚝 떨어져 있는 그런 산악지대에
그런데 이런 곳에 지금 복우가 내려서 산사태가 났다라는 것이죠
최근 뭐 이상기후로 인해서
폭우가 빈번하게 좀 내렸던 그런 상황이고요
그런데 이번 산사태를 과연
자연 재해로만 볼 수있느냐
그거는 또 아니거든요
이번 그 피해 지역 인근에
포르게타 이름의 금광이 있습니다
이 금광이 한때는 세계 10대 금광에 들 정도로
엄청난 규모였어요
이렇게 이제 무분별하게 금광을 개발하고
또 마구잡이로 벌목을 하면서
지반이 지금 불안정해져 있는 그런 상태고요
결과적으로 인재였습니다
가능성도 좀 있는 거죠
안타까운 건이 금강이 2020년에 폐쇄됐다가
작년 연말에 다시 개장을 했습니다
당연히 많은 노동자들이 그 금강에 몰려들었을 것이고요
게다가 가주에서 부족간 전쟁으로
2월에서 3월 사이에 약 5,500명의 난민이 그 발생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원래 마을 거주민들에게 부역 전쟁을 피해서 온 피난민
그리고 금강 노동자들까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산사태로 참변을 당한것이죠
이렇게 인명 피해가 큰 상황인데
그런데 총리가 일주일 만에 현장의 모습을 드러냈다고
너무 대처가 늦은게 아닌가 싶은데요
워낙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그런 국가다 보니까
재난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거 같고요
지난 1월에 포트모르스비에서 대규모 공무원과 경찰들의 시위와
또 가난한 사람들의 약탈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 이후에 비상 사태도 한 2주간 선포가 됐었고
현재 총리에 대한 야당에 불신이 많이
이렇게 상정 예정으로 있어서
이런 중앙 무대의 정치적인 많은 이슈들이 있기 때문에
2천여명이 매몰되는 엄청난 이런 사태에 대해서도
언론에서 보도를 하고 있지 않고요
국가가 가져야 되는 가장 기본적인 임무가
재난을 예방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임무를 정부가 제대로 지금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출처 KBS 세계는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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