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근현대사 전쟁사에서 프랑스, 미국, 일본, 중국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했던 나라여서 민족적 자긍심이 있습니다. 약소국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절대 약하지 않으며 현재는 적극적인 자본개방 중입니다.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과 중국의 다른점은 베트남은 외국자본 확대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는 곳입니다. 특히 베트남 경제성장의 큰 축을 이루는 곳이 베트남 중부입니다. 중부의 유명도시 후에, 다낭, 호이안으로 가봅니다.
<후에>
베트남의 수도 호치민에서 비행기로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후에는 베트남의 중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지정 될 정도로 단아한 기품이 서려있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주와 같이 베트남의 역사를 품고있는 유적도시입니다. 하지만 베트남 전쟁사를 거친 비운의 도시이기도 한 천년고도의 도시 후에로 떠나봅니다. 후에는 흐언강을 중심으로 발달이 되었는데 곳곳에 왕조의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드래곤보트투어
흐언강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화려한 드래곤보트가 있는데 첫 여행을 이곳에서 시작해 봅니다. 강줄기를 따라 바라보는 강변풍경은 평화로우며 베트남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가다보면 티엔무사원이 보이는데 수행자들의 겸손을 묵언하듯 높이 21m의 팔각7층석탑이 있는데 각 단마다 불상이 모셔져 있으며 베트남 대표 건축물에 속합니다. 민망왕의 모친 즉 황후가 하늘에서 티엔무지역에 내려온 할머니 꿈을 꾸고 그에 따라 민망왕이 티엔 사원을 지어서 국태민안을 바랬다고 합니다. 그 당시는 베트남이 불교가 성했던 때입니다. 혼첸사원에서는 절을 하기도 하고 길흉화복을 점치기도 합니다.
후에왕궁
베트남 중부 후에에 있는 궁전으로 1802년부터 약 150여년간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인 응우엔왕조의 황궁이었던 곳입니다. 응우엔왕조는 현재 베트남의 국경선을 가졌던 왕조로 베트남을 국호로 정한 왕조입니다. 왕궁안에는 높이 37m의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깃발대인 국기대가 왕궁의 오문을 지키고 있습니다. 왕궁 안 쪽 아홉기의 대포들은 평화와 안녕을 상징하는데 길이 5m, 무게 10톤에 달하는 대포는 4계절과 오행을 뜻하고 있습니다. 후에 황궁 곳곳에서는 용을 신성시 하여 용의 흔적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정오가 되면 태양이 문 바로 위에 온다고 하여 오문이라 부르는데 중앙은 황제 전용문입니다. 이 곳 금수교는 과거에는 황제만 건너는 곳이였습니다. 태화전은 황제의 집무실이자 공식 접견실로 온통 금으로 장식되어 화려함을 보여줍니다. 자롱황제는 응우옌 왕조의 연대를 건립한 자로 1802년~1819년까지 국가를 다스렸습니다. 베트남을 완전히 통일하고 난 뒤 자롱황제는 후에를 베트남의 수도로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예전에는 통신이 발전하지 않아 후에가 베트남의 중부에 있어 정보를 전달 할떄 거의 말을 타고 가거나 배 아니면 걸어서 전달을 했어야 했기 떄문입니다. 그리고 이 곳이 풍수가 좋아 수도를 세울 때 아주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자롱황제는 후에를 수도로 선택한 후 위대한 건축물들을 많이 지었습니다. 1945년 바오타이는 마지막 황제가 됩니다. 프랑스식민지배에 끝내 맞서지 못하고 왕조는 끝이 납니다. 1947년 프랑스와 베트남 전쟁 중 많이 부서지고 황폐화 되었는데 분단 당시 베트남의 국경선 17도 중부전선이 바로 후에입니다. 베트남전에 쓰인 폭탄의 양이 2차세계대전의 3배로 미군의 폭격으로 많은 유적이 손실되고 지금은 보수 공사중입니다. 중국궁궐 건축양식에 베트남 만의 독특한 문양과 건축기법이 사용되었는데 궁정 건축물들은 거의 나무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1993년에 후에왕궁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정부를 비롯해 여러 단체들이 관심을 가지고 왕궁을 복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현임각에는 세발솥이 있는데 클수록 안정된 왕권을 나타냅니다. 세전에서 왕조의 위페를 모시고 있습니다. 황궁 주변으로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곽의 둘레에 파놓은 참호시설로 물을 채워놓은 해자가 있는데 규모가 엄청납니다.
황릉
뜨득황릉은 4대황제의 황릉으로 재위기간은 길었지만 후손이 없이 자신의 무덤을 직접 건립했는데 화겸전은 재위 중에는 별장으로 사용을 하였습니다. 이 곳에서 왕으로서 국무도 보고 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곳에는 다른 왕릉과 다르게 겸공기라는 비석이 있는데 보통은 비석에 왕의 아들이 왕의 잘한 것 잘 못한 것을 좆각하는데 뜨득왕은 자식이 없어 스스로 자기 잘하는 것과 못한 것을 조각했습니다. 카이딘황릉은실제크기의 사람모양 조각이 인상깊습니다. 이 곳의 명소는 떼인 딘으로 화려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응우엔 왕조 12대 황제인 카이딘 황제가 연회와 화려함으로 국고를 낭비해 원성을 듣기도 했습니다.
<다낭>
해외 해변 휴양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다낭으로 가봅니다. 후에에서 기차로 조금만 가면 되는 곳이라 함께 여행하기 좋습니다. 베트남 4위의 경제규모와 베트남 중부 최대의 상업도시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 관광객이 끊이지 않아 외국 자본개방이 활발한 곳입니다.
오행산 (넌느억)
국가역사유적으로 등록된 곳으로 민망 왕은 오행을 따라서 다낭에 있는 다섯 선의 이름을 지었는데 수산, 화산, 금산, 목산, 토산이 있습니다. 수산은 가장 큰 산으로 옛날 스님들은 관세음보살이 여기에 왔다고 믿었기 떄문에 사찰과 묘를 지었습니다. 특히 이 곳에는 아주 귀한 대리석들이 있어서 사람들이 채취해서 멋진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의 석굴암과 같은 동굴 안 사원과 동굴 속 조각이 볼거리입니다.
<호이안>
17~18세기 남중국해 연안 작은 도시로 과거 삼파왕국의 중심지이자 해상 실크로드의 주요거점으로 번영을 누렸던 곳입니다. 시간이 멈춘듯한 과거의 모습을 간직한 도시로 동서양의 모습이 어우러져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베트남의 명물인 씨클로를 타고 40분 가량 투어를 할 수도 있습니다.
올드타운
투본 강은 호이안이 국제교역 도시가 될 수 있었던 1등공신을 한 곳으로 베트남 중부 꽈남 성에 위치한 길이 250km의 강으로 호이안을 지나 남중국해까지 흐릅니다. 이 고즈넉한 강 주변으로 올드타운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올드타운은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16세기 무역이 번성했을 당시 많은 일본인들이 드나들었는데 그래서 일본인마을도 생겨납니다. 명나라 황제가 일본과의 교역을 중단하자 새로운 교역국을 찾아야 했는데 베트남은 중국과도 가깝과 중국의 선진문물을 가지고 있어 베트남을 선택하고 호이안에서 무역을 시작합니다. 일본인마을과 중국인마을을 구분짖는 내원교(일본다리)는 1953년 호이안으로 이주한 일본인들이 건설한 다리로 일본의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관광포인트로 베트남 2만동 지폐 뒷면에 그려져있습니다. 두 마을의 상징인 개와 원숭이 상이 사당에 함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이 도시는 다양한 문화가 섞여있는 볼거리 풍만한 곳입니다. 이 거리에 위치한 8대쨰 이어 상업에 종사하는 가족의 가게인 풍흥고가는 1780년 풍흥이라는 무역상이 상점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축한 호이안 구시가지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입니다. 중국, 일본, 베트남의 건축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분위기인데 투본 강의 범람을 대비해 2층으로 지어졌는데 기둥만 80개가 있습니다. 신또한 다양한 신을 모시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본, 프랑스 건축양식에 중국식 소품, 베트남식 창틀 심지어 인도 코끼리 까지 한 공간 안에서 복합적인 문화가 존재합니다. 중국인마을로 들어서면 어디든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화교들을 볼 수있습니다. 광조회관은 화교들의 향후회관으로 바다의 신과 재물의 신을 모신 사당입니다. 이곳에서는 행운을 뜻하는 붉은 향이 눈길을 끕니다. 호이안의 야경은 낮과 또 다른 풍경으로 등과 함께 하는 야경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투본강투어
출발 전 베트남 전통 삼각뿔 모자인 '논'을 쓰고 동그란 바구니모양의 '퉁짜이' 라는 배를타고 시작을 합니다. 퉁짜이는 바다에 나갈 때 어느방향에서 파도가 쳐도 오뚝이 처럼 파도를 탈 수있어 둥근 형태를 사용하는데 대나무로 엮은 다음 반죽한 물소 똥을 펴 바르고 말리고 마지막으로 나무기름을 발라 제작한다고 합니다. 이 배를 타고 투본 강을 빽빽이 덮고 있는 것은 코코넛정글숲을 헤쳐 남중죽해 바다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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