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여행코스] 아산기차여행 4.외암민속마을

500년 역사를 품고 조선시대 모습을 간직한 옛 마을 외암민속마을로 갑니다.

외암민속마을 

외암민속마을은 우리나라에는 7개의 민속마을 중 하나인 곳입니다. 

※7개의 민속마을 : 안동 하회마을, 제주 성읍 민속마을, 경주 양동마을, 고성 왕곡마을, 아산 외암마을, 성주 한개마을, 영주 무섬마을

500년전 예안 이씨 일가가 이주한 뒤 형성된 전통마을로 현재도 약 80여가구가 실제 살고있는 마을로 마을 자체가 민속문화재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전통 한옥 60여 채가 조선 후기 중부지방의 향촌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살기 좋은 마을 10선에 선정되었으며 관람객에게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정월에 장승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이 마을의 특징 중 하나는 인공수로가 있는데 우리 조상들은 집터나 묘지를 조성할 때 반드시 보는 것이 풍수입니다. 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주산인 설화산이 화를 머금어 그것을 잠재우기 위해 산에 있는 물길을 인위적으로 마을을 통과하도록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마을 입구에서는 물레방아가 돌아가고 있고, 소 달구지 모형, 초가와 돌담, 장승, 솟대, 나무그네와 널뛰기 등 옛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각 집들은 주인의 관직명이나 출신지명을 따서 참판택, 병사댁, 영암댁 등의 택호가 붙여져 있습니다. 특히 중요 민속 문화재인 건재고택과 외암참판댁이 유명한 곳입니다.

건재고택

건재고택은 외암마을에서 제일 규모가 큰 고택으로 국가에서 문화재로 따로 지정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정원 모습을 갖춘 양반가 100선 중 10위안에 드는 곳입니다. 

다른 집에 비해 대문이 큰  편인데 이런 대문을 솟을 대문이라고 합니다. 옛날 양반들은 가마나 말을 타고 외출을 했기 때문에 대문을 높고 크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 건재 고택은 조선 후기 성리학자인 외암 이간 (1677~1727)의 생가입니다. 후손인 건재 이상익이 고종 6년 현재의 모습으로 증축한 뒤 건재 고택이라 불리었습니다. 마을 뒷 산 계곡물을 정원수로 끌어들이는 등 고풍스러운 모습을 갖추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잠정목록에 등재가 되었습니다. 

고택은 건재 후손인 이준경씨의 소유였으나 사업이 힘들어져 미래저축회장인 김찬경씨에게 70억의 자금을 빌렸으나 사업실패로 2009년 목숨을 끊고 김회장이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민속마을에 건재고택과 부속건물 등 10개동을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후 금융감독원이 미래저축은행에 자기자본비율 향상을 위해 자산매각을 권고하자 건재고택을 경매에 내놓았습니다. 

외암참판댁

일제 강점기 시절 참판을 지낸 퇴호 이정렬이 살았던 고택으로 퇴호 이정렬의 할머니가 명성황후의 이모이기 때문에 명성황후와 인척간인 참판댁입니다.

고종황제로부터 하사 받아 지은 집으로 큰 집과 작은 집 2개군으로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 평면구정은 중부방식의 건축양식입니다.
• 사랑채의 경우 대청이 한쪽으로 배치가되는 남도풍 형식을 볼 수 있습니다.
• 집안 살림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특히 큰 집 사랑채의 가구배치는 우리 조상들의 생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이 고택에는 물을 받을 수 있는 학두리가 있는데 이 물은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 보지말아야 할 것, 듣지 말아야 할 것, 말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정갈하게 씻고 집 안으로 들어가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퇴호거사라는 현판이 있는데 퇴호는 고종이 내린 사호고 이 현판은 영친왕이 9살 때 쓴 현판입니다.

외암마을은 사극의 촬영장소로도 많이 이용이 되는 곳으로 드라마 '덕이' '야인시데' 영화 '취화선' '태극기휘날리며' 등이 촬영이 되었습니다. 관광객들은 의복을 대여해 입고 촬영을 할 수 있어 좋은 추억을 만들기 좋은 곳입니다.

위치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5

• 주차가능
• 9:00 - 17:00 (동절기) 9:00 - 18:00 (하절기) 연중무효
• 이용요금 : 일반 1000원 
• 사전예약시 문화해설사 가능 041-540-2110
• 체험 및 민박 041-541-0848
• 입장료 041-540-2654
• 촬영 및 혼례 041-544-8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