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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 임고서원은 고려 말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을 기리기 위해 만든 서원입니다. 정몽주 단심가와 이방원의 하여가는 굉장히 유명한 이야기인데 오늘은 정몽주와 이방원의 이야기 그리고 임고서원의 모습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포은 정몽주를 기리는 임고서원은 영천시 임고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산아래 고즈넉히 자리잡은 모습이 너무나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하여가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 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 백 년까지 누려보세
-태종 이방원 [하여가]
단심가
이 몸이 죽고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 있으랴
-포은 정몽주 [단심가]
이방원이 새나라를 만드는데 동참하자는 내용의 하여가 시에 포은 정몽주는 고려의 신하로 남겠다는 단심가로 답을 했는데 이 단심가가 그가 고려의 충신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로 정몽주는 이방원의 지시로 개성에 있는 선죽교에서 죽게 됩니다. 이 후 조선의 3대왕 태종이 되어 정몽주는 복권이 되고 충절의 표상으로 문묘에 배향이 됩니다.
이 곳에 임고서원이 들어서게 된 것은 부모의 묘가 서원 뒷편 부래산에 있어서 1553 명종 8년에 정몽주를 추모하기 위해 영천 임고면 고천리 부래산 아래 창건을 하고 다음해 사애되었습니다. 이 후 임지왜란 때 소실이 되고 선조 36년 (1603년)에 현재의 위치에 중건이 되어 재사약이 되었습니다. 현재의 임고서원은 고종 8년 (1871년) 서원철폐령으로 훼철이 되었다가 1965년 복원이 되었고 1980년에 보수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원래 선죽교는 개성에 있는데 이 곳에의 선죽교를 실측하여 가설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선죽교는 포은 선생이 피살되던 날 참죽이 솟아나 선축교라 불리게 되었다고 하는데 포은 선생의 곧은 절개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 선죽교의 원래모습은 돌 난간이 없습니다. 하지만 정조4년 정몽주의 후손 정호인이 개성유슈로 부임하여 정몽주의 유적인 선죽교에 우마차가 다니자 이를 안타깝게 여겨 난간을 두르고 통행을 제한하고 그 옆에 다시 돌다리를 가설하였습니다.
▲ 선죽교 돌비석의 글은 한석봉의 글로 개성 선죽교의 돌비석을 탁본하여 그대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 서원 입구 500년 된 은행나무는 부래산 서원에 있던 나무를 임고서원 이전시 함께 옮겨왔습니다.
▲ 중앙에 있는 건물이 서원 강당에 해당하는 흥문당이고 좌우에 동재와 서재, 전시각이 있습니다.
※ 일반적 서원은 강당, 동재, 서재, 고직사, 사당 등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임고서원 안에는 포은 유물관 등 많은 건물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 조용대에서 오르면 구서원, 현서원, 은행나무, 선죽교가 한눈에 보입니다.
▲ 현재 영천시는 충효의 고장으로서 포은 정몽주 선생, 최무선 장군, 노계 박인로 관련 성역화 사업을 진행중이라 타 서원에 비해 임고서원은 잘 정돈이 되어 있습니다.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포은로 447
이용시간 ▶ 10:00 ~17:00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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