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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 인도로 들어온 이슬람세력은 무굴제국을 세우고 거대한 건축물을 많이 남기는데 인도의 세계유산들과 타지마할, 신비의 엘로라 석굴사원, 불교사원인 아잔타 석굴사원 등을 소개합니다.


델리

델리는 교통, 정치, 문화, 경제의 중심지로 무굴제국의 왕조는 델리에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레드포트

레드포트는 1640년 무굴 5대 황제 샤자한이 수도를 아그라에서 올드델리로 옮긴 후  붉은 사암으로 만들어 붉은 요새라 불리는 복합궁전입니다. 축조 후 200여년간 황제가 거주하는 궁궐 겸 요새로 사용이 된 곳입니다. 이 곳은 200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가 되었습니다. 
  • 레드포트의 정문 '라호르게이트'에 들어서면 옛날 귀족에게 장신구와 비단을 팔던 '차타초크시장'이 있습니다. 현재는 인도의 토산품을 팔고 있습니다.
  • 시장을 벗어나 첫 번째 만나는 건물은 황제 알현실 정면의 건축물 '나우밧 카나'입니다. 이 곳에는 화려한 꽃 문양의 조각장식이 가득하며 채색된 프레스코화 등 그 당시의 화려함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 황제의 알현실인 '디와니암'은 이슬람, 페르시아, 티무르, 힌두의 전통 건축 양식을 융합한 건축물로 대리석으로 만든 황제의 자리가 눈에 뜁니다. 이 곳에 있던 진귀한 보물들은 1차 독립전쟁 때 약탈되었다고 합니다. 황제의 개인 접견실인 '디와니 카스'는 흰 대리석으로 지은 건물로 비용이 많이 들어간 화려한 방으로 사적인 공간입니다. 피에트라 두라 기법 ( 대리석 문양에 다른 색의 돌이나 준보석을 박아 넣은 기법)의 장식이 화려함을 더합니다. 
  • 왕비의 방인 '랑마할'은 장식은 훼손되었지만 그 화려함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 '모띠 마스지드'는 궁전 안의 모스크입니다. 

샤자한은 대리석 건물을 조아하여 궁전 곳 곳에 대리석 건물을 많이 지었는데 대리석을 가공한 기둥과 벽장식은 무척 화려합니다. 샤자한이 직접 감독하여 이 궁전을 만들었지만 이 곳에서 살지는 못했습니다. 아들의 배반으로 아그라에 유폐되어 다시는 이 곳에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찬드니 초크 거리

금은방, 부티크 등 1400m 거리에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많은 상점과 사람들 그리고 릭샤가 어우러진 올드델리의 상징적인 거리입니다. 

자미 마스지드

올드델리의 작은 언덕 위에는 인도에서 가장 큰 이슬람 사원인 자미 마스지드가 있는데 1658년에 완공이 되었습니다. 레드포트 건설시 함께 만든 것으로 샤자한의 마지막 건축물입니다. 2만 여 명의 사람들이 동시에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거대한 사원입니다. 붉은 사암과 흰 대리석이 멋지게 조화되어 있는데 힌두교와 이슬람 사원이 융합된 무굴제국의 걸작입니다. 

그 앞으로는 예배 드리기 전  몸을 씻을 수 있게 연못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중앙 메카를 향한 미드라보와 바닥은 대리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3개의 돔도 대리석으로 붙여 만든 것입니다. 

무굴제국 최전성기에 지어진 건물들은 제국의 강대함을 과시하는 성격이 강했는데  페르시아, 힌두, 중앙아시아의 건축양식이 융합된 독특한 무굴 건축 양식은 인도 전역으로 퍼져 나갑니다. 타지마할과 아그라성이 그 것입니다.

후마윤의 묘

1565년에 지은 무굴 제국 2대 황제 후마윤의 왕비는 억울하게 죽은 왕을 위해 화려한 묘를 만듭니다. 이 묘는 위엄과 영광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건축물로  페르시아와 인도의 양식이 절묘하게 혼합되어 있습니다. 1526년 인도에 이슬람 제국을 세우고 무굴제국을 세운 왕의 아들 후마윤은 인도 이슬람 건축 양식을 혼합한 무굴양식을 탄생시킵니다. 중앙 묘실에는 후마윤 왕의 석관이 있고 그 주변으로 4개의 묘실이 더 있는데 왕가의 가족무덤입니다. 이 곳은 무굴제국 최초의 정원식 무덤으로 건축학적으로 수준이 높습니다.

이사칸 니야지의 무덤

후마윤 왕의 정적 세르샤의 신하인 귀족 이사칸은 같은 장소에 묻혀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합니다. 후마윤의 묘보다 20년 전에 만들어 졌으며 8각형 형태에 돔이 있고 묘실과 정원, 이슬람 사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무굴제국 정원식 무덤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건축물입니다. 돔 형식의 천장은 무굴양식의 새 장을 여는 형식이 되었고 이는 후마윤 무덤에서 시작해서 타지마할 건축에서 완성이 됩니다. 실내에는 이사칸의 석관과 측근들의 석관이 있습니다. 
 

아그라

아그라는 인도 북부 옛 무굴 제국의 수도로 무굴제국 3대 악바르 황제는 1566년 아그라 서쪽 암반에 성채를 짓고 수도로 정합니다. 

아그라성



무굴제국 3대 악바르황제가 델리에서 아그라로 수도를 옮기며 건축하기 시작한 후 그의 손자인 샤자한이 완성했습니다. 
  • 아그라성의 정문인 아말징그 문을 통과하면 정면의 건축물은 높이 20m에 달하고 성의 폭은 2.5km에 달하는 엄청난 크기입니다. 
  • 자한기르 성은 악바르 황제의 아들의 이름을 붙인 궁전으로 그 안뜰로 들어가면 뛰어난 석공조각을 볼 수 있으며 이는 힌두 전통 기술과 페르시아 건축 양식이 혼합된 건축물입니다. 
  • 앙그리 정원은 후궁에 있는 정원으로 황제의 침실 앞에 있는 정원입니다. 
  • 카스마할 궁전은 황제의 침실로 비싼 흰 대리석으로 만든 화려하고 세련된 건물입니다. 
  • 재정이 바닥나면서 샤자한의 아들 아우랑 제브는 첫째 형을 죽이고 아버지 샤자한은 유폐시키며 무굴제국 6대 황제가 됩니다. 무삼만 버즈는 샤자한이 유폐 되었던 별궁입니다. 샤자한의 아내를 위한 타지마할은 이 곳의 발코니에서 보입니다. 비운의 왕인 샤자한은 8년간 아내를 그리며 결국 이 곳에서 숨을 거둡니다.


타지마할


샤자한이 1632년 아그라성에서 멀지 않은 아무나강 근처에 대리석으로 만든 건축물입니다. 이는 무굴제국 최고의 건축물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입니다. 이 곳은 샤자한의 부인 뭄타즈 마할의 무덤으로 정문은 붉은 사암으로 만든 페르시아 양식의 건축물이고 문을 통과하면 거대한 연못과 사이프러스 나무가 보입니다. 

  • 그 끝에는 기단, 돔, 탑의 완벽한 비례가 돋보이는 건물이 있습니다. 말 발굽 모양의 대리석 벽감에 2단으로 돔 지붕을 지고 있는 모습으로 순백색의 대리석을 조각내어 쌓았습니다. 대리석에 꽃이나 식물의 모양을 판 뒤 그 홈에 다른 색의 돌이나 준 보석을 박아 넣어 벽을 화려하게 장식을 했습니다. 
  • 바닥도 대리석과 붉은 사암으로 기하학적으로 포장을 했습니다. 
  • 실내 관은 대리석에 꽃모양이 상감된 화려한 모양입니다. 대부분의 문양은 식물과 꽃인데 이슬람 교리에 사람이나 동물은 우상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장식으로 이용하는 것은 금기시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코란의 구절이나 꽃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 대리석은 라자스탄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아라베스크 문양과 테두리 장식 또한 아름답습니다. 

샤자한은 타지마할과 똑같은 자신의 묘를 야무르강 건너편에 검은 대리석으로 만들기를 원했으나 그의 아들은 타지마할 지하묘실에 있는 와비의 관 옆에 두었다고 합니다. 

타지마할 옆 붉은 사암으로 만든 똑같은 모양의 건물이 묘를 향해 양쪽으로 서있는데 동쪽은 영빈관, 서쪽은 이슬람 사원입니다. 붉은 사암에 대리석으로 상감한 아라베스크문양이 무척 화려합니다. 

파테부르 시크리

14년간 무굴왕국을 통치한 악바르는 전 인도대륙을 통일하고 새로운 수도 '파테부르 시크리'를 건설합니다. 후계자를 간절히 원한 악바르는 예언자가 3명의 아들이 생긴다고 하고 곧 아내가 아이를 낳자 이에 기뻐한 왕은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는데 파테부르 시크리는 승리의 도시로 이렇게 태어납니다. 

자미 마스지드

아그라에서 이 곳으로 수도를 옮긴 악바르황제는 거대한 이슬람사원을 건설하는데 자미 마스지드는 1572년에 완성이 됩니다. 붉은 사암으로 만든 사원으로 힌두교의 건축양식과 이슬람의 직선적이고 기하학적 양식을 조합하여 만든 건축물입니다. 

  • 둥근 돔의 예배실은 인도의 전통적인 기둥과 대들보를 축으로 페르시아의 아치구조가 절묘하게 조합이 되어 있습니다. 붉은 사암을 나무처럼 깍아 만든 기둥에 조각으로 장식을 새겨 넣었습니다. 
  • 수피교 성자 '샤이크 살림 치슈티'의 묘는 중앙광장에 있는 무덤으로 악바르황제에게 수도를 옮기게 한 성직자의 묘로 이 곳만 흰 대리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 모스크 안에는 많은 성직자들의 무덤이 있습니다. 
  • 블란드 다르와자는 1575년에 완성된 승리의 문으로 높이 45m입니다.
  • 궁전지구는 모스크지구의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궁전 안뜰에는 가지각색의 건물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아눕타라오는 직사각형의 연못으로 중앙에 옥좌가 있습니다. 
  • 터키 부인의 궁인 서고, 황제의 처소, 5층 파빌리온이라 불리는 독특한 건물 판치마할, 황제의 알현실인 디와니하스, 지붕의 작은 탑 차토리, 별자리를 관찰한던 점성술사의 공간 트래서리 정자, 왕의 수집품을 보관한 보물 저장 창고인 앙크 미차우리, 악바르 황제 어머니의 처소 미리암 궁, 왕비 조다 바이(라자스탄 출신의 힌두 여인)를 위한 궁전 등이 았습니다. 힌두 포용정책으로 흰두 여인을 왕비로 맞이하고 아들을 나은 후 황제에게 각별한 사랑을 받은 여인입니다. 다양한 문화와 타종교를 존중했던 관용정책을 느낄 수 있는 궁전입니다. 페르시아 양식이 기본이지만 힌두의 건축가와 미장이 도시건설을 맡아 토착 건축양식이 짙게 베어있습니다. 
14년간 만든 궁전을 10년간 사용하고 버려지는데 이 도시가 버려진 이유는 아직도 수수꼐끼로 남아있습니다. 

아잔타

1819년 영국인 장교가 호랑이 사냥 중 폐허가 되어 정글에 묻혀있는 석굴을 발견하는데 이 곳은 뭄바이 동쪽 아잔타입니다.

아잔타석굴사원 


기원전 2세기 처음 이 곳에 석굴사원이 생겼고 서기 5세기 굽타왕조 지배하에 집중적으로 지어졌습니다. 8세기까지 천 년동안 지어진 불교 석굴 사원 군입니다. 
  • 아잔타 1호 굴인도에서 가장 아름답고 뛰어난 벽화가 있는 석굴로 연꽃을 들고 있는 부처의 모습의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마하자나카 본생은 부처의 출가를 표현한 벽화입니다. 석굴사원은 정과 망치로 파서 만든 것인데 석가래와 기둥에도 화려한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기둥이 필요 없지만 건물처럼 보이기 위해 만든 기둥입니다. 불상도 돌을 깍아 세공을 했습니다. 
  • 아잔타 2호 굴은 부처의 탄생 설화를 묘사한 벽화와 글을 모르느 사람들에게 불경을 설명하기 위해 그린 벽화가 있습니다. 1호는 화려한데 비해 2호는 표현이 딱딱합니다. 천장은 상상 속의 동물이 그려져 있습니다. 
  • 바하라 굴은 후기 불교 석굴로 불상이 있는 석굴입니다. 
  • 아잔타 9호 굴(차이티야 굴)은 초기 불교 석굴로서 불상이 없고 '스투바'가 불상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스투바란 부처의 사리를 담아 둔 원형의 건축물로 불교의 초창기는 이 것이 예배의 대상 이었습니다. 기원전 1세기에 만든 굴에는 화려한 벽화가 있습니다. 아잔타 석굴이 대거 만들어진 5세기 가량 그려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아잔타 16호 굴은 코끼리 부조가 있는 작은 석굴입니다. 벽쪽은 장식을 위한 기둥이 있고 극락왕생한 사람을 의미하는 조각이 새겨져 있습니다. '빈사의 공주'라는 벽화는 부다의 이복동생 난다의 출가를 표현한 것입니다. 아잔타 4호 굴은 마지막 시기의 미완성 된 석굴로 가장 큰 규모의 석굴입니다. 8세게 불교의 쇠퇴로 중단이 되어 굴을 파다 만 흔적들이 있습니다. 

초기불교유적은 많이 없지만 6세기 굽타왕조시대 불교는 완벽하게 남아있으며 고대 인도회화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둔황 석굴, 인도네시아 자바섬 미술에 영향을 줍니다. 

엘로라



힌두교의 석굴사원으로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지만 관리가 소홀해 현무암에 금이 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웅장한 석굴사원들은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으며 인도역사에서 가장 뛰어나고 장엄한 현장입니다. 엘로라에는 석굴사원 여러 개가 일렬로 늘어서 있는데, 불교, 힌두교, 자이나교의 석굴이 불교 쇠퇴기에 공존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힌두교 석굴사원으로 카일라사나타 사원은 16호 석굴로 765년에 만들어진 사원인데 사람의 힘으로 정과 끌만 가지고 220년 동안 만들었다고 합니다. 바위산을 깍아 만든 신비의 석굴사원으로 4마리의 사자 조각 등 그 당시 석조 세공 기술의 발달을 알 수 있습니다. 
  • 스탄바는 17m 높이의 기념 기둥으로 난디 사원 양쪽으로 2개가 있습니다. 사랑의 신 '카마' , 행운과 미의 여신 '가네샤', 8개의 손을 사용해 싸우는 '두르가 여신'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힌두교의 시바 신을 모신 시바 신전에는 많은 기둥도 한 덩어리로 파내어 만든 것으로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상징을 조각하고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시바 신을 상징하는 남근석 모양의 링가, 시바 신이 타고 다니던 황소 조각이 있는 곳 난디 신전 등 하나로 된 바위 건축물 중 세계 최대 건축물입니다. 
  • 10호굴은 관게음보살 상 스투바, 5호 굴은 석굴로서 규모가 가장 큰 곳으로 승려들의 회의장이 있습니다. 
  • 6호 굴의 타라 상은 가장 아름다운 관세음보살 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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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좋은 정보 많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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