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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대통령 선거)에서

「러스트벨트(Rust Belt)」라는

용어가 등장하는데 
이 「러스트벨트(Rust Belt)」라는

용어의 뜻(의미),어원(유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러스트벨트(Rust Belt)란 

미국의 오대호 인근

 과거 제조업 공업지대 지역입니다.

철강생산(steel production)과 ​중공업(heavy industry)

(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미시간, 위스콘신, 

일리노이, 인디애나, 웨스트버지니아, 

업스테이트 뉴욕이 포함된다.)

20세기만 해도 미국은 영국을 제치고 

헨리 포드식 대량생산으로 대표되는

 '산업 표준', '대량생산'의 상징과도 같은 

제조업 국가였습니다. 

철강의 경우는

 미국의 철강 생산량이 

소련을 포함한 유럽 전체 생산량을 넘을 정도라고 불리웠던 

제조업 괴물 국가였다.

 2차 대전 때의 말도 못 할 생산력은 

미국의 국력을 과시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1960년대 이후 미국 제조업은 

기술 개발의 도외시등으로 인해

이전에 가지고 있던 막강한 경쟁력이 서서히 약화되기 시작하였고,

이를 노린 일본, 대만, 한국, 중국 등등의 아시아 신흥국들이

미국 시장으로 진출함에 따라

러스트 벨트를 포함한 미국 전역의 제조업은

자국 시장을 외국 기업들에게 상당 부분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러스트 벨트 지역의 고용은 크게 축소되었고,

 수많은 실업자들이 양산되었습니다. 

특히 오일쇼크 이후 연비가 나쁘고 비싼 미국제 자동차 대신, 

연비가 좋고 저렴하고 품질 좋은 독일제 자동차와 

일본제 자동차의 대량 수입으로 인한

 디트로이트(미시건)의 몰락은

 미국 중공업 쇠퇴의 상징이자 씻기 힘든 충격으로 남아 있습니다.


rust belt[러스트 벨트]는

"녹"이라는 뜻의 영어단어 rust[러스트]와

"허리띠" 혹은 "지대/지방"을 뜻하는 belt[벨트]가

합쳐져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므로, rust belt란 "녹슨 허리띠"

혹은 "녹슨 지대(지역)"을 뜻하는 말입니다. 

​즉  '녹'이 슬기 시작한

미국의 "공업(산업)/경제 낙후지역"을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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