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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가스(Shale gas)란?

퇴적암인 셰일이 형성하는 지층에 포함되어 있는 

천연가스나 석유를 말한다. 

퇴적물이 탄화물을 많이 함유하면 

석유, 천연가스 등이 포함되는 것이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아메리카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우루과이 등 남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터키, 카자흐스탄, 

카타르, 알제리, 리비아, 수단 공화국, 나이지리아 등에 

주로 매장되어 있으며 

미국을 시작으로 각 국이 개발하고 있다.

 미국 내 산지는 

유전으로 유명한 텍사스 주와 

역시 애팔래치아 유정이 있는 

동부의 애팔래치아 산맥 일대이다.

석유를 품은 셰일을 '오일 셰일 (oil shale)'이라고 부르고, 

이것에서 추출한 석유를 '타이트 오일(tight oil)'이라고 부른다.

 

셰일에서 추출한 천연 가스와 석유를 가리켜

각각 '셰일 가스'와 '셰일 오일'이라고 한다.

 


이 셰일에서 추출한 연료는

2014년 이후 전세계의 힘의 균형을

다시 만들고 있다.

셰일 가스/오일 추출이 아직은 공정에 드는 단가가 높아서 

경제적인 효용이 전통적인 천연 가스/원유에 비하면 낮지만, 

가격 상승 및 자원 고갈 등의 화두에 대비해 

연구 및 상업적 채취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에서는 이미 꽤 오래전부터 

셰일 가스 추출이 무척 활발하게 진행된터라 

이로 인해 천연 가스 가격까지 

셰일 가스 붐이 일기 전의 절반 이상으로 떨어졌을 정도이고, 

노스다코타 주와 텍사스 주 등에서 

각 주 경제의 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2008년을 기점으로 미국내 셰일 오일 굴착기가 

셰일 가스 굴착기보다 많아졌다는 보고도 있다.

석유값의 영향을 받는 산업에도 대거 영향을 주고 있다. 

자동차산업의 경우 

셰일가스 혁명 이전에는 

고유가의 영향으로

 연비가 좋고 실용적인 중소형 차량과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각광을 받았으나, 

셰일가스 혁명으로 석유값이 폭락하면서 

SUV처럼 연비가 떨어지는 차종들도 

다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또한 정부가 전기차 및 수소차 사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게 만든 것도 셰일 가스다. 

기름값이 싸진다는 것 자체가 

전기차나 수소차의 개발이 위축될 수 있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조선업, 정확히는 해양플랜트 산업의 쇠퇴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높은 석유가격이 채굴원가가 비싼 해양석유 시추,

 발굴에 대한 수요를 끌어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는 셰일 가스로 인해 해양시추에 대한 채산성이 급감하면서

 해양플랜트 및 드릴쉽의 발주가 싹 끊겨버린 것이다. 

그 대신, LNG 운반선 대호황의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현인류의 에너지 고갈문제에도 쉼표를 찍었다. 

2000년대까지는 앞으로 석유가 3, 40년이면 고갈된다며 

대체에너지를 찾는데 노력해야 한다는 얘기가 자주 나왔으나, 

인류가 2백년 넘게 쓸 수 있는 걸로 추산되는 

새로운 에너지원이 등장해버린 것.

물론 무한한 에너지는 아니니 고갈되겠으나,

적어도 현 세대 인간들이 살아있는 동안은 그럴 리가 없다.

단, 아직 환경문제와 지구온난화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대체에너지 개발의 중요성이 낮아지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대한민국 같은 셰일가스도 나지 않는 자원 빈국의 경우에는

에너지 자립이 곧 강대국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에

핵융합, 원전 기술, 수소인프라 및

재생에너지 등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2020년대 들어 셰일 붐이 꺼지고 

셰일 기업이 줄줄이 도산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산유국 지위향상

 

유가 가격 변동

 

 2015년 12월 셰일가스로 인한

유가하락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배럴당 2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까지도 나오는 상황이라

OPEC에서 감산을 통한 석유가격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경제 제제가 풀린 이란과 전쟁으로 돈이 부족한 러시아가

주요 수입원인 원유 판매를 포기할 리가 없는 데다,

사우디도 원유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해 감산을 할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관측이 있어

저유가 행진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란은 아예 생산량을 더 늘리겠다고 대놓고 선언하기도 했다.

2015년 

러시아와 중동의 국내정세에 

전쟁이나 외교적 압박보다도 더 큰 위협수단으로 다가오고 있고

 실제로 중동의 경우 석유수입으로 의존해오던

 왕실들의 권력이 위험해질 것이란 분석까지 조금씩 나오고 있다. 

게다가 원유가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전세계적 규모의 디플레이션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2016년 

석유값이 오르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특히 트럼프가 당선되는 일까지 벌어지는데다가 

석유값 하락의 여파가 쿠웨이트에까지 미쳐서

 총선에서 야당이 약진하는 일이 벌어지는 바람에

 사우디와 이란도 좌불안석인 상태가 되었고

 종국에는 공멸하고 말것이라는 두려움이 퍼지면서

 일단 석유감산이 성사되었다.

2018년 

3월 국제유가는 20달러가 아닌

 60달러대 초반에 형성되어있다. 

그리고 세계적인 LNG 수요폭발로 

조선업계에서는 수익이 큰 LNG선 수요 폭발로 

다시 호황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러나 6월 국제 유가가 70달러대를 찍고

 서서히 하강하고 있다. 셰

일가스의 폭발적 증산으로 인한 영향이 서서히 보이는 듯하다. 

유가예상에 따르면 큰 경기변동이 없는 한

 장기적으로는 셰일가스의 가격경쟁력에 한계가 되는 가격선을

 최저로 해서 50달러~60달러대 선에서 

박스권을 그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3월 놀랍게도 유가는 20.8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러시아와 사우디의 미국 셰일 가스 견제를 위한 의도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2019년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펜더믹의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되어 WTI 선물가격은 -37.63 (2020년4월20일) 까지 내려가는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일어났고, 

4월말 현재 10달러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2021년

 1월의 경우 유가는 55달러 선에서 유지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상황에서 생산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3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배럴당 유가가 130달러 선으로 폭등했다.

 



환경문제 

 

셰일 가스는 채취 특성상 

공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수압파쇄법으로 지하수가 오염된다. 

또한, 셰일이 포함된 지층을

 완전히 균열시켜 가스를 얻는 것이기 때문에

 지진을 유발할 가능성도 많다. 

이미 미국의 셰일 유정 근처 지대에서 

과거와는 다르게 지진이 빈발하면서

 셰일퀘이크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상태이다.

 관련기사 셰일가스를 비판하는 다큐멘터리에서는

 셰일가스 추출중인 곳 옆에 살고 있는 가정에서 

물에 불을 붙이면 타오르는(...) 현상을 보여주었다. 

지하수에 가스가 새어들어가서 불이 붙는 것. 


건강에도 좋지 않다.

WHO에서는 셰일오일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였다.

애초에 석유가 발암물질 혼합물이라 당연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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