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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8일) 일론 머스크는 

주당 54.20달러의 트위터

인수 계약을 파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보내는 서한에서

머스크는 인수 계약 ‘여러 조항의 중대한 위반’

(material breach of multiple provisions)을 언급했고

“중대 악화 사유”(Material Adverse Effect) 가능성도 덧붙였다.

그간 머스크는 트위터 측이

가짜 계정 현황을 축소했다고 비판했으며

인수 계약 이후 2명의 경영진을 해고한

결정에 대해서도 우려를 밝힌 바 있다.

브렛 테일러(Bret Taylor) 트위터 최고경영자는 

미국 델라웨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머스크가 계약을 이행하도록 강제할 계획을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법적으로 

트위터가 승소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현재 트위터 주가(지난주 금요일 시간외거래 35달러)에 비춰볼 때 

시장에서는 머스크가 제안가보다 낮은 가격에 트위터를 인수하거나

 큰 비용 지불 없이 인수를 포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트위터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불확실하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제안한 지는

 3개월 정도가 흘렀고 앞으로도 극적인 상황이 이어질 것이다.

 

 

이에 트위터 주가 하락 전망이 많아지고 있다.

반면 테슬라 (NASDAQ:TSLA)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1일 시간외 시장에서 시간외 시장에서 

트위터 주가는 4.81% 하락했다. 

반면 테슬라의 주가는 2.27% 상승했다.

그동안 다른 SNS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하는 와중에도 

트위터의 주가는 인수 이슈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머스크의 경영능력을 발판으로 

향후 성장성을 확보할거란 기대도 컸다.

 하지만 계약이 파기되며 

장기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의문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트위터의 자생적인 성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이미 낮아진 상황"이라며

 "인수가 결렬될 경우 트위터 주가는 

머스크의 인수 스토리가 발생하기 전 주가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반면, 테슬라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다. 

그동안 테슬라 주주들과 시장은 

트위터 인수건을 호재보다는 '리스크'로 받아들여왔다.

 트위터 인수 후 머스크의 경영 능력이 분산될 거란 이유에서다. 

테슬라에 대한 투자금이 트위터 등으로 분산될 것 역시 우려했다.

 테슬라 주주들이나 시장은 이번 인수파기를

 테슬라의 리스크 해소 차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이 연구원은 "최종적으로 인수가 결렬되고 이슈가 마무리가 된다면 

머스크 입장에서는 테슬라 주식 매도를 통해

 85억 달러 현금을 확보한 하나의 이벤트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이번 이슈도 여전히 인수가를 낮추기 위한 

시도라는 분석도 존재한다"면서 

"향후 진행 상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https://kr.investing.com/news/economy/article-813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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