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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이사오기전 가장 마지막으로 살았던 동네가 부전동이고 부전시장을 들른적이 있지만 2층에 인삼시장이 있는지 몰랐다. 20년을 넘게 부산에 살았으면서 참 아는게 없다. 

부전 인삼 시장




인삼이 터키인들에게 불로장생이란 말을 할 정도로 뭔가 신비한 약같은 이미지가 있는가보다 


오래전 고려시대부터 유럽으로 수출이 되어서 그 길을 인삼로드라고 부른다고 한다. 

인삼로드



고려 인삼이 중국, 동남아시아를 거쳐 아라비아, 유럽까지 뻗어간 해상 무역로라고 한다. 조선시대 고려인삼은 중국황제의 약초였고, 일본에서는 불로장생의 약초라고 하여 조선과의 인삼거래에만 사용하기 위해 은으로 만든 ‘인삼대왕고은’이라는 특수 화폐를 사용할 정도였다고 한다. 아편전쟁이 한창이던 중국에서는 조선의 고려인삼이 아편해독제라하여 수입량이 2배로 폭등할 정도였다고 한다. 조선 영조와 청나라 건륭제는 83세와 89세로 최장수 군주였는데 두 사람 모두 고려인삼 마니아였다.



대항해시대에 유럽으로 건너간 고려인삼의 명성은 어마어마했는데 18세기 유럽 상인들이 인디언들에게 아메리카 대륙에서 인삼을 찾도록 했다. 하지만 고려인삼의 자생지가 전 세계에서 단 한 곳 한반도 뿐이였다고 한다. 

하지만 캐나다와 미국에서 생산되는 화기삼은 엄청난 물량과 싼 가격, 그리고 고려인삼의 명성에 기댄 인삼이라는 명칭 덕분에 세계 인삼시장을 잠식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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