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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줄거리 편서풍의 영향



아주 오래전 아버지가 그런말을 했었다. 
"세상엔 우연 같은 건 없어.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지."


하필 그가 거기 서있었다.


사실 나는 가끔씩 길을 잃을때가 있다.

"나침반만 있으면 언제든 되돌아 올수 있으니까.. 언제나 마음껏 길을 잃어도 괜찮아."
"아니, 길을 잃으면 안돼, 길을 잃는 순간 이 세상은 바로 낙오자가 되어 버리거든...
그래서 나는 오늘도 길을 쓰고 달리는 중이야...
길을 잃지 않으려고...."
아니 길을 잃은 걸 들키지 않으려고..."


우연처럼 지나간 순간들.
전혀 연관성 없어 보이던 일상의 어느 점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하나 둘 이어지기 시작했다. 

"조용히 살고 싶으니까 남의 주목 끄는일 만들지 말라구요."

"우리 전에 본적 없나요?"
"없어요."
아니, 우린 만났었어 그때.


"고마워요. 기억을 하던 말던 어쨋건 나는 고맙다구요."


무슨 비밀이라도 있는 걸까?
그 사람이 궁금해졌다. 



3,4회 상대적 열등감


"원래는 파일럿이 꿈이였습니다. "
사실이다.
"하지만 고등학교때 다치면서 꿈을 접었습니다."
사실이다. 
"하지만 전 아직 비행기만 보면 가슴이 뜁니다. 
그래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가슴뛰는 곳에서 일하고 싶어서요."
거짓말이다.


"이곳에서 내가 원하는 건 하나.
최대한 나를 들키지 않는 것.
일상적인 생활은 유지하되 누구의 관심도 받지 않고 
누구와 친하게 지낼 필요도 없고 
아무도 날 이상하거나 특별하게 기억하지 않도록 말이다 .
그런데... 나를 기억한다는 널 만났다. "


"남들처럼 평범한 일상을 살아보고 싶다며... 그럼 그렇게 살아...
왠만한일 눈감고 무시하면서 적당히 쌩까고 적당히 못본척 하면서..."


"우선순위라고 했어요?
그날 맡은 일을 제때 제대로 해내는 것.
여객에게 어떤 사고도 생기지 않게 미리 점검하는 것 .
그것이 여객서비스팀의 우선순위입니다. "

"멋지다. 
좋으시겠어요. 그런 멋진말을 할 수 있어서 .
근데여 나는 그렇지가 못해요. 
사람들 관심권 밖에서 모든 걸 시작해야하는 나는 뭐든 닥치는 대로 건수 올려 칭찬받고 아부라도 해서 윗사람들한테 이름 한번이라도 더 불려야 하구요 뭐가 되었건 죽으라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여."

"왜 꼭 그렇게 해야하는데요? "

"그렇게 까지 하지 않으면 아무도 안알아주니까. 그저 그렇고 그런 사람으로 취급받고 끝나버리니까요. "

"그저 그렇고 그런 사람이면 안되는 겁니까?"

"쓸모없는 사람 취급받는게 어떤건지 잘 모르시죠. 이수연씨 같은 사람들은 나같은 사람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 잘 모르자나요. 죽어라 열심히 안해도 다 되니까."

"피해의식 쩔고 자의식도 부족하고 자기연민과 세상에 대한 투정 구차한 변명과 실속없는 노력만 하는 줄 알았더니 헛 다리 짚는 실력까지.."



엄마 .나 이상한 사수를 만났어
통증을 느끼지 못한대..
아무리 세게 때리고 아무리 뜨거운 물이 닿여도 통증을 느끼지 못한데..
엄마 나 점점 그 사람이 궁금해져. 어떡하지


여우각시별 재방송 보기는 SBS 홈페이지, POOQ 푹 에서 다시보기 가능하며 무료보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10.17(수)
01:568회재방송 DramaH
09:505회재방송 DramaH
10:206회재방송 DramaH
11:137회재방송 DramaH
11:438회재방송 DramaH
10.18(목)
09:30재방송 Sky 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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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08회재방송 DramaH
10.19(금)
02:207회재방송 DramaH
03:008회재방송 DramaH
10:45재방송 Sky 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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