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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여행코스는 원래 3일정도 있을 예정이였지만 매일 저녁마다 봤던 공연과 호스텔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결국 6일을 머무르게 되었던 곳입니다. 오스트리아는 합스부르크왕가가와 씨씨, 아름다운 건축물과 예술로 발길을 저절로 머물게 하는 도시입니다. 오스트리아 빈에는 19세기 중반까지 성채가 있던 곳을 따라 대로가 형성되어 있는데 이를 링크라고 하고 이 링크 안쪽은 도보로 여행하면서 합스부르크왕가의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 '비포썬라이즈'와 '제3의사나이'의 배경이 되기도 한 곳입니다. 오스트리아 여행지 추천 도시 빈 여행코스를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케른트너거리

빈 여행코스 중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최대 번화한 보행자 거리인 케른트너거리로 향합니다. 오페라 하우스 맞은 편행안내소에 들러 정보확인을 한 후 간단히 오페라 하우스를 둘러봅니다. 오페라 하우스에서 하루정도 즐길예정이니 낮의 오페라 하우스의 아름다운 모습을 잠시 보고 케른트너거리의 거리예술가들도 구경하고 개성있는 상점들을  구경하며 성 슈테판 성당으로 향합니다.


성 슈테판성당

이 곳이 빈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 12세기에 지어진 오스트리아 최고의 고딕성당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슈테플이라는 첨탑이 유명합니다.이 곳에서 모차르트의 화려한 결혼식과 초라한 장례식이 거행된 곳이기도 합니다. 북탑과 남탑은 좋은 전망대가 되고 있는데 북탑은 4유로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남탑은 3유로로 계단을 이용해서 오를수 있습니다. 카타콤는 역대황제들의 장기를 비롯한 흑사병으로 사망한 2000여명의 유골이 전시된 지하무덤으로 가이드투어로 볼수 있으며 4유로입니다.




빈 오페라하우스


성 슈테판 성당과 함꼐 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곳 빈 오페라하우스는 파리 오페라하우스밀라노의 라 스깔라와 함께 유럽 3대 오페라극장입니다. 1869년 5월에 모차르트의'돈 조반니'가 개관기념작으로 상연이 된 이후로 거의 매일 오페라가 공연되고 있습니다. 

  • 가이드투어 : 2월 대무도회/ 5,6월 예술음악제/ 7,8월 제외  공연이 없는 여름에는 가이드 투어로 둘러볼 수도 있는데 35분정도 소요하며 5유로입니다. 

  • 공연관람 : 여행의 하루는 오페라 하우스에서 질높은 공연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죠. 티켓은 요금이 천지차이인데 여유가 있다면 공연장매표소에서 당당히 구매 하시면 되지만 건강한 다리를 가진 가난한 여행자라면 입석표를 이용하여 오페라를 즐기 시면 됩니다. 공연시작1시간전 오페른거리쪽에 입석표입구가 있는데 줄을 서서 대기하다가 티켓을 사서 입장하면 됩니다. 대기시작은 좀 길다보니 조금 피곤해지는 감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극장공연들을 더 저렴하고 편하게 봐서 추천하는데 뒤에서 다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보통 오페라 공연은 정장이 기본이지만 입석표로 들어오시는 분은 여행자들이 많아 평상복도 상관이 없고 우산, 코트, 가방 등은 보관소에 맡기시면 됩니다. 입석은 자리가 지정되어 있지 않기때문에 빨리 들어가서 등이라도 기댈 수 있고 잘 보이는 자리를 찜해둡니다. 개인적으로 공연의상일을 했던 터라 무대 하나하나 정말 관심있게 보다보니 약3시간의 공연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하지만 아침부터 부지런히 돌아다닌 터라 다리는 아픕니다. 


왕궁


빈은 일요일을 끼여 가시면 좋습니다. 왜냐하면 왕궁예배당에서 빈 소년 합창단의 찬송가를 들을 수 있습니다. 7,8월을 제외한 일요일 아침 미사때마다 공연을 하는데 9:15분부터 시작을 하기때문에 8시30까지 줄을 서야 합니다. 혹시 이른아침이라 사람이 많지 않다고 표를 끊지 않고 지하철을 타면 큰일납니다. 표검사원이 왕궁지하철역에서 지키고 서있습니다. 괜히 걸리면 벌금을 크게 물어야 함으로 꼭 티켓을 끊고 지하철을 이용하세요. (빈 소년 합창단의 티켓은 미리 예매를 해두는게 좋은데 보통 티켓박스는 11:00~13:00, 15:00~17:00에 오픈을 합니다.입석일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늦거나 안으로 들어가지 못해도 모니터로 볼 수 있습니다. 


아침 일찍 미사와 소년단의 공연을 뒤로하고 왕궁을 둘러봅니다. 꽤 규모가 큽니다. 10개의 건물들이 600여년에 걸쳐 세워졌다고 합니다. 현재 이 곳은 대통령집무실, 스페인승마학교, 국립박물관 등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앞 쪽으로 왕실보물관이 있는데 합스부르크왕가와 신성로마제국의 보물이 전시된 곳입니. 왕가가 사용하던 모든 것이 다 있는데 정말 화려합니다. 다음은 황제의 아파트먼트로 가봅니다. 프란츠 요제프황제와 카롤린 엘리자베스 황후가 있던 곳인데 여자여서인지 특히 아말레이 궁이 볼만 합니다. 씨씨 그녀의 흔적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곳만 둘러본다면 이 곳을 추천합니다. 다음은 영웅(헬덴)광장의 오이겐 공 기마상과 카를 대공기마상을 둘러본 후 신왕궁으로 향합니다. 말굽모양으로 생긴 굉장히 큰 건물인데 그리스, 로마 유물을 전시하는 에페소스박물관과 악기박물관, 무기박물관, 민속박물관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신왕궁 뒤 왕궁정원에는 프란츠요세프 상과 모짜르트 상도 있습니다. 빨간색 꽃으로 높은음자리표를 만들어 놓은 모습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워낙 커서 외관만 둘러보는데도 시간이 걸리는 왕궁입니다. 신왕궁 뒤로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 주변으로 자연사박물관과 미술사 박물관 박물관 지구가 있습니다. 


역사이야기(합스부르크가의 중요한 여인들)



-마리아 테레지아: 1740~1780년 40년간 재위한 합스부르크가의 여제입니다. 그녀에게는 16명의 자녀가 있었는데  그녀의 막내딸이 마리 앙투아네트입니다.

-카론린 엘리자베스 (씨씨): 그녀는 오스트리아 내내 함께 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 입니다. 불행한 삶을 산 그녀이지만 왠지 모르게 그녀의 매력에 빠지게 되기도 합니다. 그녀는 합스부르크가의 최후의 황제라 할수있는 프란츠 요세프의 황후입니다. 사진과 그림으로 계속 만나게 되는 그녀는 그 아름다움에 저절로 반하게 됩니다. 역시 황제도 그녀의 언니가 정혼자였는데  그녀를 버리고 카롤린과 결혼을 합니다. 하지만 자녀 중 두명은 죽고 4명의 자식은 마리아테레지아에게 빼앗기도 남편은 바람이 나면서 외로움에 시달리다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심한 다이어트를 하고, 치장을 하는데 매일 반나절이상을 할애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결국은 스위스에서 칼을 맞고 객사를 하게 되는 불행한 삶을 살다 갑니다. 하지만 그년는 영국의 다이애나비만큼 오스트리아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

광장 중앙에는 합스부르크가의 여제인 마리아 테레지아의 동상이 있습니다. 동상아래에는 4개의 기마상이 있는데 그녀에게 충성을 맹세한 장관들이라고 하고, 다른 동상은 그녀의 주치의를 비롯한 귀족들의 동상이라고 합니다. 그 옆으로 자연사박물관과 미술사박물관이 있습니다.



미술사박물관

명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들러야 할 곳입니다. 합스부르크왕가가 수집한 7000여점의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고 내부도 굉장히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브뤼겔의 바벨탑,농가의 혼례/ 렘브란트의 자화상/ 루벤스의 모피 등 명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목요일은 밤 9시까지 운영합니다.

자연사박물관

르네상스양식의 건물로 2층에는 해골을 모아놓은 전시실이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실물크기로 제작한 공룡화석과 유전자 수집물이 있고, 멸종된 동물들도 박제되어 있습니다. 나와서 시민정원을 지나 궁정극장, 국회의사당, 시청사 등이 있는데 야경이 이쁜 곳입니다.



시청사와 국회의사당


국회의사당은 그리스풍의 건물로 그리스 신전양식을 모델로 건립이 되었다고 합니다. 건물앞에는 카를 쿤트만이 디자인한 아테네브루넨 분수가 있는데 분수 한가운데 지혜의 여신 아테네가 서있습니다. 밤이되면 조명과 함께해서 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시청사는 1883년에 건설된 네오고딕양식의 건물로 시청사광장에서는 여름에는 필름페스티발,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시장과 같은 다양한 이벤트가 많이 열립니다. 


시립공원


요한스트라우스, 슈베르트,브루크너 등 기념상을 볼 수 있는 힐링공간입니다. 특히 요한스트라우스의 바이올린 연주 동상이 무명한 장소입니다. 박물관투어로 지친 몸과 마음을 하루쯤은 휴식을 취하여도 좋을 듯 싶습니다. 노천카페에서 커피를 즐기며 왈츠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쿠어살롱에서는 8시 이후 사람들의 왈츠를 추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잠시 쉬었으면 쿤스트하우스로 가봅니다.


쿤스트하우스

이 곳은 훈데르트바써의 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집입니다. 이 곳은 그의 미술관과 문화공간으로 사용되어지고 있고 기념품과 커피솝도 있습니다.걸어서 10분거리에는 훈데르트바써의 또다른 건축물도 볼 수 있습니다. 월요일은 50%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벨베데레궁전



이제 외곽으로 나와서 벨베데레궁전은 건축뿐 아니라 클림트의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곳은 상궁, 하궁,오 랑게리, 프랑스궁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상궁은 축제를 위한 공간으로 지어진 곳인데 현재는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유디트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하궁은 오이겐왕자의 별궁으로 현재는 바로크 미술관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다비드의 나폴레옹을 볼 수 있습니다. 오랑게리는 오렌지등을 보관한 곳인데 지금은 역시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트램을 타고 20분정도 가면 쇤부른 궁전으로 갈 수 있습니다.


쇤부른 궁전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궁전으로 마리아 테레지아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정원과 화려한 인테리어, 그리고 노란빛의 외관의 모습은 마리지아의 여성적인 취향과 우아함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그녀와 그녀의 딸 마리 앙뜨와네가 살았습니다. 엘리자베스황후의 유품이 전시가 되 곳, 마리 앙뜨와네뜨의 방, 모짜르트가 마리아 테레지아 앞에서 처음 연주를 했던 곳, 나폴레옹이 머물렀던 방 등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또한 매년 5월말 궁정정원에서 빈 필하모닉 연주를 볼 수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이 시기를 맞춰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 궁전내부 소개팜플렛은 이 곳에서 사지말고 미리 여행안내소에서 얻어 놓으면 좋습니다.

 

비엔나 커피

빈의 카페는 예부터 예술가들과 지식인들이 모여 토론과 예술활동을 했던 장소로 카페가 이용되며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커피는 1670아르메니아 상인에 의해 전해진 이후 궁전에서 먼저 마시기 시작한 후 점차 대중화 되어 나갔습니다. 여행 중에 잠시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멜랑에 : 카푸치노,카페라떼와 비슷한 것으로 블랙커피에 거품이 있는 뜨거운 우유를 넣어 마시는 커피입니다.

-아인슈페너:우리가 흔히 비엔나 커피라고 말하는 것으로 블랙커피위에 휘핑크림을 얹은 것입니다.빈에서는 커피와 물잔한이 함께 나옵니다.

-슈바르쩌 페모카와 비슷한 것으로 에스프레소에 휘핑크림,초코시럽이 얹어져 나오는 커피입니다.

-브라우너 : 슈바르쩌에 우유가 추가된 커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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