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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국경을 넘으로 스페인 세비야에서 영국 지브롤터로 향합니다.
영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4개의 자치지역으로 구성된 연합왕국입니다. 영국의 또 다른 자치령이 있는데 바로 스페인 남동부에 있는 지브롤터입니다. 원래는 스페인의 영토였지만 1704년 영국이 차지한 후 영국령이 되었으며 현재까지도 갈등의 주역이 되는 곳입니다.
▼▲ 비틀즈 존레논과 오노 요쿄가 결혼식을 올린 곳, 아프리카와 유럽의 물 흐름이 달라 섞이지 않는 두 바다를 볼 수 있는 곳, 언제나 청량한 맑은 하늘과 바다가 있는 항구도시 지브롤터입니다.
스페인 영국 지브롤터 검문소
검문소에서 출국과 입국심사 모두 거쳐야 합니다. 지브롤터 검문소 옆 공항이 있는데 이 공항의 특징이 차도를 지나고 있기 때문에 비행기 이착률 시에는 차가 정지를 하기때문에 교통체증이 있습니다.
정치와 경제, 역사
지브롤터의 시장은 미스월드 출신 케인 알도리노 로페스인데 시장은 의전직이고 통치하는 행정수반은 파비안 피카르도로 따로 있습니다. 지브롤터는 특허 조세회피처로 부상이 되고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온라인 카지노 같은 서버들의 천국이었는데 영국의 세제 개편에 울상을 짓고 있다고 합니다.
300여년 전 영국의 점령 이후 지금까지도 영유권 분쟁이 있는 곳입니다. 게다가 브렉시트 계기로 스페인은 지브롤터 주권을 요구하지만 영국은 전략적 요충지이기 때문에 절대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0%에 가까운 범죄율과 낮은 세율로 높은 삶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브롤터 주민들은 영국령으로 남고싶어 한다고 합니다.
※ 블렉시트란 britain + 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의미합니다. 영국이 EU를 탈퇴한 이유는 EU에 지급해야하는 분담금이 매년 30조원에 달할정도로 부담이 되고 난민수용문제를 두고 EU와 다른 부정적 입장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브롤터의 경우 EU와의 무역이 중요했기 때문에 브렉시트에 가장 많이 반대를 했습니다. 현재 지브롤터는 경제가 어려워지고 현재 온라인 도박업체들이 다른 국가 몰타로 이전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지브롤터의 기업들이 떠날 기미를 보이고 외교관계에 따라 국경 컨디션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대로 합의없이 블렉시트가 2019년 3월 시행이 되면 앞으로는 더 경제는 어려워 질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관세, 환율 등 지브롤터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브롤터에서 독립투표를 하면 압도적으로 독립을 반대하는데 영국사람들은 절대 지브롤터를 포기하지 않을 것으라고 합니다. 심지어 지브롤터를 포기할 바엔 스코틀랜드를 포기하겠다라고 까지 말을 합니다. 그 이유는 영국인들의 자부심 때문입니다. 지브롤터의 지정학적인 위치가 대서양과 지중해가 만나는 곳으로 역사적으로 지브롤터를 노리는 나라들이 많았는데 영국인들에게 지브롤터는 강력했던 영국제국의 상징과도 같은 곳입니다.
역사
스페인이 지브롤터를 영국에 빼앗긴 이유는 독일, 오스트리아 지역을 지배하던 합스부르크 왕가는 17세기 경 스페인도 지배를 합니다. 이렇게 영원할 줄 알았던 합스부르크 왕가는 1700년 카를로스2세가 자식없이 사망하자 후계자로 지목된 사람은 프랑스 부르봉 왕가 출신 펠리페5세로 스페인은 합스부르크왕가에서 부르봉 왕가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이때 영국이 개입을 하면서 유럽에 전쟁이 시작이 됩니다. 영국입장에서는 프랑스 부르봉 왕가의 세력이 커지는 것이 싫어서 합스부르크 왕가와 동맹 후 부르봉 와가와 전투를 벌입니다. 이때 승리를 하여 지브롤터를 차지를 하며 18세기 초부터 영국령이 됩니다. 1713~1715년 '위트레흐트 조약'에서 영국령임을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습니다. 그 후 100년후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연합은 지브롤터 앞바다에서 다시 맞붙게 되는데 이때에도 영국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둡니다. 승리의 이유는 영국 구국의 영웅 호레이쇼 넬슨제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 넬슨
넬슨은 우리나라의 이순신 장군과도 비슷한 점이 많았습니다.
- 병법에 통달한 지략가
- 병사를 아끼는 덕장
-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
지브롤터 근처 트라팔가르 곶에서 영국27척과 프랑스,스페인 연합 33척이 결전을 치르는데영국군은 한 척의 손실도 없이 적군을 격파를 합니다. 하지만 이때 총탄을 맞은 넬슨 제독은 동요를 막기위해 본인의 얼굴을 가리게 합니다. 피격 후에도 4시간 동안 지휘를 계속하다 전사를 합니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나는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 -넬슨의 유언
승리의 장소인 지브롤터에는 당시 전사자들을 기리는 묘지가 있습니다. 전투 중 죽은 해군을 수장하는 것이 해군들의 관례였지만 영국에게는 구국의 영웅이었기에 럼주술통에 시신을 넣어 본국으로 송환을 했다고 합니다. 알코올로 시신을 썩지 않게 보존한 채로 보내려고 럼주술통에 넣었는데 전해져오는 설에는 병사들이 넬슨의 시신이 담긴 럼주를 마셨는데 넬슨을 본받고 싶었던 마음때문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영국해군에게 지급되는 술이름이 넬슨의 피라는 설이 있습니다.
※ 합스부르크 왕가
합스부르크 왕가는 근친혼의 영향으로 주걱턱 유전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지브롤터 상징 어퍼록
2차세계대전 당시 군사기지 역할을 했던 요새로 전쟁 시 사용된 수많은 동굴과 터널이 있습니다. 또한 유럽 유일의 바바리 원숭이의 서식지입니다.
케이스 메이츠 광장
이 곳에는 영국 대표 음식인 피시 앤 칩스 가게들이 모여있습니다. 피시앤칩스는 유대인에 의해 17세기 영국에 전해졌는데 17~8세기 산업혁명 이후 중산층이 소비할 수 있는 식재료에도 흰빵, 흰설탕, 식용유 등 큰 변화가 생겼는데 수많은 사람들의 배를 채워줄 수 있는 값싸고 배부른 음식들이 등장을 하였는데 지금까지도 영국을 대표하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투박한 음식이지만 산업혁명 당시에는 맛과 영양에 있어서 좋은 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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