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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는 럭셔리 체험하기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금전적인 문제가 있죠. 이번 여행 중 한 번은 7성급호텔에 묵어보자 마음먹고 어디를 선택할 지 고민했습니다. 버즈 알 아랍, 아틀란티스, 아부다비 팰리스 중 고민을 하다 이 곳으로 선택했습니다. 가격적으로도 그나마 괜찮았던 것 같았습니다. 워터파크 아쿠아벤처, 아쿠아리움과 조식과 석식을 포함해서 100만원 조금 넘었던 것 같습니다. 주메이라 더 팜 인공섬 끝 쪽에 멋있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들어갈때는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도 있는데 짐도 있게 해서 바로 택시로 이동했습니다. (두바이가 크지 않아서 택시를 타고 이동해도 괜찮은 듯 합니다. 체력과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호텔 체크인을 하는데 뭐랄까 호텔이기 보다는 고급스런 워터테마파크에 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대부분은 아이와 함께 온 서양가족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살짝 잘못 택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호텔 오는 길에 비싼 선글라스도 잃어버리고 오늘은 시작부터 좀 개운하진 않습니다. 아직 체크인 시간이 아니기에 가방만 맡겨두고 워터파크부터 갔습니다. 





 아쿠아벤처 워터파크

워터파크 크고 좋긴 합니다. 홍보사진에서 많이보던 수족관사이를 통과하는 원통형 슬라이드는 물 속에 있는 듯한 착각도 주고, 엄청난 높이의 슬라이딩, 크고 아름다운 유수풀 등 좋습니다. 하지만 겨울이라 그런지 많이 추웠습니다. 정말 뜨거운 물이 나오는 곳이 있다면 한 번만 몸을 담그고 싶었습니다. 아이들도 추운지 모두 덜덜 떨면서도 여러기구들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 추워서 재미를 느끼기는 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 베스킨 라벤스가 있어서 반가운 맘에 사먹었는데 엄청 비쌌습니다. 앞으로는 가격 좀 확인하고 시켜야 겠다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체크인 시간에 맞춰 얼른 룸으로 들어가서 뜨거운 물에 몸을 담궛습니다. 방 내부도 그리 화려하진 않았는데 가구들이 비싸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연소재의 고급스러움과 웅장함이 있었습니다. 


 로스트 챔버스 아쿠아리움


아.이 기억력. 점심을 먹었는지 안먹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방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다시 호텔을 둘러보았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수족관이 있는데 거기서 스쿠버를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또 하고 싶은 충동에 몇 번을 망설이다 이번 엔 뒤 돌아 섰습니다. 그리고 로스트 챔버스 아쿠아리움으로 갔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이 곳입니다. 제가 수족관을 좋아해서 해외를 가면 자주 수족관을 찾습니다. 여기가 최고였습니다. 양보다 질이라는 느낌.!!보통은 박물관처럼 다양한 어류가 많은데 이 곳은 대부분 이쁜 색깔의 열대어로 하나하나 색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외계인에 의해 사라져버린 아틀란티스 같은 신비하고 오묘한 느낌이었습니다. 오랜 시간을 이 곳에서 보낸 듯 합니다. 이것이 자유여행의 묘미인 듯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곳에서는 얼마든지 오래 즐길 수 있고 아닌 곳은 후다닥 넘어 갈 수 있는 자유로움. 보통 두바이몰 수족관을 많이 가는데 저는 이 곳을 추천합니다. 그냥 숙박은 안하고 이 곳 하나만 보고 호텔 구경하다 가도 좋은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LA BRASSERIE



제가 예약한 프로모션은 석식까지 포함이라 이 곳에 있는 레스토랑 중 한 곳을 고르면 됩니다. (추가요금이 있는 메뉴도 있습니다.) 저는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정말 다양한 햄과 치즈들이 전시되어 있는 입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프랑스음식이니 푸아그라 먹어봐야겠죠. 어니언스프에 푸아그라 와인 그리고 디저트까지 제대로 럭셔리를 즐기며 사람구경을 하기 시작합니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가족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솔솔했습니다. 한 가족은 아빠, 엄마, 딸2의 의상이 모두 무채색이였는데 한 사람이 말을 하면 모든 가족이 경청을 하며 듣는겁니다. 뭔가 아주 진지한 토론은 하는 것 같이 보였는데 왠지 독일 사람들이 아닐까 상상을 해봅니다. 또 다른 가족들은 정말 자유분방합니다. 웃음소리도 크고 떠들썩하고 아이들은 스마트폰만 보고있고 이 가족은 미국사람들일꺼야 라고 생각을 하면서 또 다른 가족들에게 시선을 돌립니다. 아, 이 곳의 음식 제가 맛을 모르는 걸까요? 별로 맛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 시간이 즐거워 아주 달았던 디저트 와인까지 마셨지만 전 프랑스요리보단 아랍요리가 더 맞는 듯 합니다. 이제 술 기운으로 침대에 몸을 맡기고 잠이 듭니다.







 아틀란티스 더 팜 호텔에서의 아침산책과 조식


좋은 호텔에 왔으니 잠만 잘 순 없겠죠. 좀 서둘어 일어나 조식을 먹었습니다. 동양식도 있었지만 서양식이 더 좋아서 선택한 곳인데 일단 종류가 어마어마 합니다. 제가 가본 아침식사 중 가장 다양한 메뉴인 듯 합니다. 맛도 좋은 편이라 아침부터 엄청나게 먹고 아침 햇살을 받으며 산책을 합니다. 사람별로 없는 아침의 리조트는 햇살을 만끽하며 여유를 즐기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수영장과 바다가 함께 보이는 풍경을 보면서 귀에는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산책을 하니 상쾌한 하루가 다가옵니다. 이 날의 기억으로 왠만하면 피곤해도 좀 서둘러 일어나 호텔의 아침을 꼭 즐기게 되었습니다. 체크아웃시간이 다가와서 다음 예약한 호텔로 이동합니다. 이번엔 전통적인 곳을 가자는 취지에서 헤르티지마을 근교의 숙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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