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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바이 옥류관

(식당에서 사진촬영을 할 수없다는 경고문고가 있어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잘못하다 끌려갈까봐서. )옥류관 찾아가는 길이 조금 햇갈리는데 이 건물 뒷편 돌아서면 보입니다. 평양냉면부터 시작한 북한음식 사랑은 이 곳에서도 계속됩니다. 한국에서는 갈 수 없는 곳이기에 꼭 한 번 들러보려고 비행기 타기전 마직막으로 간 곳입니다. 




두바이 옥류관은 공항과는 메트로로 세 정거장 떨어져 있어 일부러 두바이 떠나기전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METRO DEIRA CITY CENTER 역) 페라리 월드에서 타고온 차는 시계탑 근처에 세워줬는데  쌍둥이 빌딩 뒷 쪽이라고 들었는데 어디 있는지 조금 헤매었습니다. 길가던 사람에게 물어보니 친절히 가르쳐주었습니다.  






두바이 옥류관의 저녁시간은 꽤 손님이 많았습니다. 평양냉면, 온반, 만두, 김치세트를 주문했는데 역시 북한 음식은 저에게 딱 입니다. 담백하고 심심한 듯한 맛이 최고입니다. 특히 김치세트의 양배추김치가 짱 맛있었습니다. 양배추로 김치를 담글 수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서빙하시는 언니가 무척 친절했는데 김치 순위를 매겨주었더니 (양배추김치 1등, 백김치 2등...)엄청 웃으시며 북한 사리원에서 가져온 고춧가루로 담근거라고 하셨습니다. 외국에 계신 분이라 그런건지 영화에서 보던 북한말투가 아닙니다. 그냥 약간 어색한 서울말투같이 어색함이 없었습니다. 경계심도 전혀 없고 정말 농담하며 은근 많은 대화를 했었습니다. 게속 너무 맛있다고 했더니 자주 오라고해서 오늘 출국한다고 하니 왜 마지막 날에 오셨냐고, 저도 매일와서 다양하게 먹을껄 후회된다고 했습니다. 근데 진심입니다. 제 입 맛에 너무 맞았던 음식입니다.  만두는 썩 좋아하는 음식은 아니였지만 북한 만두 엄청 맛있습니다. 다음은 냉면, 워낙 좋아해서 자주 집 근처 능라에 가서 냉면이나 온반을 먹는데 이 곳 냉면이 육수맛이 좀 더 깊고 진합니다. 그리고 고명이 좀 많아서 다양한 맛이 납니다. 그래서 조금 더 고급스런 맛도 느껴지는데 어쩔 때는 고명의 다양하면서 깊은 육수가 땡기기도 할 것같고, 어쩔때는 한국평양냉면의 심심하고 담백한 맛이 땡기기도 할 듯 합니다. 



식사 중 공연도 했는데 수준이 높진 않았지만 외국인들은 엄청 즐겁게 즐기는 모습에 덩달이 신났습니다. 계산할떄 물어보니 매일 하는 공연이 아니고 일주일에 딱 한 번 이 시간만 한다고 하는데 전혀 모르고 방문 했는데 운이 좋았습니다. 금요일 저녁시간이였으니 6~7시 정도였던 걸로 기억됩니다. (두바이 옥류관 현지 연락처 +971 4298 1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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