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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를 호령했던 대제국의 꿈은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도시 곳 곳에 산재한 유적과 건축물들 그 하나하나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당대 최고의 건축가와 예술가들이 참여해 만든 최고의 건축물들을 만나러 대제국의 수도 로마와 바티칸으로 여행을 떠나봅니다. 세계역사상 최초로 광활한 영토에 대제국을 건설한 고대로마제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2000년의 역사가 남아있는 고대도시의 흔적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로마

콜로세움



  • 로마의 황제들이 거대한 경기장을 지은 이유는 사실 황제들은 이 콜로세움을 안정된 통치력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교묘히 이용했습니다. 고대로마시대 이 곳은 검투사들의 혈투가 끊이지 않았던 피비린대나는 장소였고 패배한 검투사의 운명은 황제가 결정합니다. 인간의 운명을 관장하는 황제는 사람들 앞에 신 처럼 군림할 수 있었습니다. 

  • 72년 착공된 로마제국시대의 원형 경기장으로 높이가48M에 이르는 4층의 타원형 건물은 층마다 건축기법을 달리한 초호화 경기장이었습니다. 

  • 콜로세움은 5만 여 명의 관중이 80여 개의 문으로 단 15분이면 퇴장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 콜로세움에 십자가가 있는데 이 곳에서 희생당한 기독교인들을 애도하며 세운 것입니다. 한때 기독교를 탄압했던 로마의 황제들은 수많은 기독교인들을 이 곳에서 희생의 재물로 삼았었습니다.

  • 경기장 바닥지하에는 동물들과 격투사들의 방이 있었고 동물용 엘리베이터와 계폐형 천만 지붕도 있었습니다. 

  • 로마제국이 번영의 길로 들어선 이후 황제들은 도시곳곳에 콜로세움을 비롯한 거대한 원형경기장을 세웠습니다.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 수많은 희생을 통해 광활한 제국을 이룬 고대로마는 콘스탄티누스1세(274~337)때 새로운 국면을 맞습니다. 

  • 어머니 헬레나의 영향을 받은 콘스탄티누스는 밀라노칙령을 통해 기독교를 공인하고 로마제국의 수도를 비잔티움(이스탄불)로 옯깁니다. 

  •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은 서로마  통일을 기념하기 위해 315년 건축을 합니다. 

  • 이 곳에는 콘스탄티누스가 로마를 통일한 과정이 자세히 부조되어 있습니다. 

  • 높이 21M의 이 개선문은 로마에 남아있는 것 중 가장 웅장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 이 시기는 로마예술의 침체기이기도 했는데 개선문을 만들 여력이 없었던 당시 로마인들은 선대황제들의 기념물에서 예술적인 부조를 떼어내어 새로운 개선문을 만들었습니다. 

  • 콘스칸티누스개선문은 로마시대 예술작품을 집대성한 박물관이라 할 수있습니다. 또한 이 곳에서는 고대 건축물과 현대 조각의 묘한 조화를 볼 수도 있습니다. 





팔라티노언덕



로마의 7개 언덕중 역사가 가장 오래된 곳으로 로마 건국신화에 나오는 '로물루스'가 살았던 곳입니다. 

  • 로마귀족들은 성스러운 이곳에 모여 살았는데 이 곳에서 당시 집터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로마부유층의 거주지역답게 벽화와 유물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로마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사저와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궁전 일부가 남아있습니다. 

  • 언덕 밑으로 넒은 초원이 있는데 고대 로마시절 지어진 전차경기장(기원전 4세기)입니다.





포로로마노


 

팔라티노 언덕 밑으로 로마정치 중심지인 포로로마노가 펼쳐집니다.

  • 포로 로마노란 도시의 광장을 뜻하는 말로 당시엔 가장 번화한 곳이자 중요한 곳으로 원로원 의사당과 신전, 각 종 편의시설 등이 밀집해있었습니다. 

  • 이 곳에는 티투스(로마10대황제)의 개선문이 있는데 서기 31년 건립된 예루살렘을 정복한 기념으로 세운 개선문으로 포로로마노 입구에 세워져 있습니다. 군인들이 예루살렘에서 가져온 물건들을 운반하는 부조가 새겨져있습니다. 이 개선문은 로마제국이 세운 개선문 중 가장 오래된 것입니다. 

  • 포로로마로를 가로지르는 성스러운 길을 따라 형성된 광장에선 시민들의 각종 경제활동이 이뤄졌고 기원전 6세기엔 정치, 경제, 종교의 요충지로 발전했습니다. 

  • 안토니우스와 파우스티나의 신전은 포로로마노에서 가장 온전한 형태를 지닌 신전입니다. 11세기 성당으로 개축되면서 비교적 옛 모습 그대로 보전할수있었습니다. 

  • 로물리스의 신전은 특이하게 생긴 둥근 건축물입니다. 이 건물 역시 기독교가 공인된 후 교회로 사용되면서 온전히 남아있을 수 있었습니다. 

  • 포로로마노 북동쪽 끝에는 셉티미우스 세베루스의 개선문이 있는데 서기 203년 황제즉위 10주년과 황제의 두 아들 카라칼라(186~217 로마21대황제)와 케타가 전쟁에 나가 승리한 것을 기념하며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212년 카라칼라가 동생 케타를 죽이고 황제가 된 후 개선문에 부조된 케타의 모든 것은 삭제되게 됩니다. 

로마제국의 번영과 멸망을 함께했던 고대로마의 중심지로 로마제국의 광장정치를 상징하는 이 유적은 200년 넘게 발굴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판테온광장    


  • 아프리카에서 가져온 대리석과 이집트에서 가져온 오벨리스크로 만든 분수 가 광장 중심에 있는데  교황의 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 로마인들은 그리스를 지배했지만 예술에 있어서는 그리스를 동경했습니다. 그 대표적 건축물인 판테온 신전(기원전 25년)은 하드리아누스 황제에 의해 재건되었는데 그리스양식에 로마공법으로 만들었는데 철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콘크리트 기법을 사용했고 2천년을 버텨온 직경 43m의 반구형 돔은 지붕으로 올라갈수록 무게를 줄이는 로마의 건축술로 천장은 우주를 구멍은 태양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 벽,바닥,기둥은 대리석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로마의 신을 모신 이 신전이 오늘 날까지 완벽하게 남아있게 된 것은 609년부터 교회로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 이 곳에는 움베르토1세(1844~1900 이탈리아2대국왕)의 무덤과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1820~1878 이탈리아를 통일한 초대왕)의 무덤이 있습니다. 또한 르네상스의 대표화가인 라파엘로 산치오(1483~1520)의 무덤도 있습니다. 


395년 로마제국이 동서로 분열된 이후 거리를 채웠던 수많은 조각품과 석상들은 전쟁터에 대부분 약탈당하거나 파괴되었습니다. 사실상 대제국을 건설했던 로마제국도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문화가 건설되었습니다.





나보나광장


  • 바로크식 궁전으로 둘러쌓인 넓고 아름다운 로마시민들의 쉼터로 1세기 로마제국 '도미티아누스 경기장'이 있던 곳입니다.  주위의 건물이 있는자리는 관중석이 있던 자리입니다. 

  • 수많은 예술가들의 공연과 노천카페가 즐비한 이 곳은 로마의 관광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곳입니다. 

  • 분수는 로마건축의 상징으로 모로분수(무어인의 분수)는 1575년 건설된 분수에 바로크의 거장 잔 베르니니가 1653년에 무어인 조각상을 추가하여 완성한 것입니다. 

  • 피우미분수(4대강의 분수)는 바로크 조각의 거장 베르니니가 1651년 완성을 하였습니다. 

  • 광장중앙의 4대강 분수도 베르니니작품으로 다뉴브, 겐지스, 라인, 라프라테 강을 상징하는 신들을 조각해 넣고 그 위에 이집트에서 가져온 오벨리스크를 올렸습니다.

  • 넵튠 분수(1878)는 안토니오 델리 비타 작품으로 광장 북쪽 끝 제일 마지막에  만들어진 분수로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 뭐니뭐니해도 가장 유명한 분수는 트레비분수(1762)로 니콜로 살비 작품입니다. 로마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트레비분수는 해신 트리톤이 이끄는 전차 위에 넵툰이 서있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뛰어난 예술성은 물론 수 많은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스페인광장


로마의 휴일에 나왔던 스페인광장에는 난파선의 분수가 있는데 베르니니의 아버지 페에트로 베르니니 작품입니다. 




산타 마리아 인 코스메딘 성당의 진실의 입


  • 발렌타인데이의 유래가 된 성 발렌티노의 유골이 있는 성당으로 그는 3세기에 기독교 박해로 순교한 성인입니다. 
     로마에 있는 많은 성당 중 수수하지만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 그리고 이 곳에는 진실의 입이 있는데 강의 신 홀르비오의 얼굴을 조각을 해 놓은 것입니다. 
  • 로마의 휴일에 나와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포폴포광장


고대로마가 멸망한 후 중세로마는 옛 건물을 주춧돌로 그 위에 새 건물을 세웠는데 덕분에 고대로마의 흔적이 고스란히 보존가능했습니다. 포폴로광장은 1820년 사형장을 주세페 발라디에르가 공원으로 조성을 했습니다. 






바티칸시국


이 곳은 오랜역사와  위대한 인간정신의 모험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시대와 장르를 불문하는 조각과 회화, 그 위대한 작품 속에서 느껴지는 예술의 향기를 만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성스러운 곳 중 하나입니다. 바티칸시국은 이탈리아 로마에 둘러쌓여 있습니다.19세기 이탈리아가 근대통일 국가로  바뀌면서 교황령을 상실하게 되자 1929년 라테라노협정(1929년 2월 11일 무솔리니와 교황 비오 11세가 파견한 대표화의 조약) 을 통해 이탈리아로 부터 교황청 주변영토에 대한 주권을 받아  바티칸시국이 탄생하게 되었는데 작지만 독립국가입니다. 라테라노 조약이 체결된 궁전의 성당이 산 조반니인 라테라노 대성당입니다. 바티칸시국은 카톨릭교회의 총 본산으로 유럽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는데 오늘날에도 국가의 규모에 비해 세계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납니다. 




성베드로성당


성베드로성당은 전 세계 카톨릭의 총본산으로 1626년 완공되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성당은 땅에 맞닿아 있는 하늘이라고 하지만 바티칸시국에 있는 성베드로 대성당은 하늘과 가장 가까운 성당일것입니다. 

  • 교황이 통치하는 나라답게 산 피에트로 광장에서는 성당에 들어가지 못한 신도들이 교황이 직접하는 미사를 영상으로도 만날 수있습니다. 

  • 베르니니가 설계를 맡아 건축하였는데 3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140인의 성인 조각상이 회랑기둥에 서잇습니다. 

  •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되고 감싸줄 수있게 만든 광장입니다. 광장을 에워싼 거대한 석회암 기둥사이로 성당으로 향하는 길이 있는데 교황을 알현하러 오는 군주들은 마차를 타고 이 길을 통해 교황청으로 향합니다. 

  • 성베드로는 bc 10~ad 65년경 예수의 제자로 초대 교황으로 추대되었습니다. 바티칸시국의 심장부 성 베드로 대성당은 성 베드로 묘지 위에 세워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종교건축물입니다. 

  • 세계에서 가장 큰 본당은 27개의 예배당이 둘러싸고 48개의 재단과 309개의 조각상들이 성당 안을 장식합니다. 

  • 발다키노 제단은 1624~1633년 제작된 지안 로렌조 베르니니의 청동 조각품입니다. 중앙에는 교황이 미사를 직접하는 곳인 제단이 있고 그 위를 발다키노가 덮고있습니다. 발다키노는 이탈리아 말로 덮게라는 뜻입니다. 

  • 지안 로렌조 베르니니의 작품인 성 베드로 옥좌는 나무의자에 청동을 입힌 것으로 성령을 상징하는 비둘기가 새겨진 창문 위로 신비롭고 성스러운 빛이 들어옵니다. 

  • 그 아래에는 베드로의 무덤이 있습니다. 산피에트로 성당의 지하무덤은 역대 교황들의 무덤으로 이 곳에 성베드로의 무덤도 있습니다. 베드로의 무덤은 1939년 발견되어 1949년 본격적인 발굴작업을 했고 1968년 교황바오로 6세는 베드로의 무덤이라 공식 발표합니다. 2014년 프란체스코교황에 의해 유골이 일반인에게 공개됩니다. 베드로의 무덤이라는 확실한 근거는 없지만 신자들은 믿음으로 존중하고 있습니다. 

  • 성 베드로의 청동좌상은 13세기에 제작된 아르놀포 디 감비오의 작품입니다. 찬란한 신앙과 에술의 결정체가 수 천년간 누적된 곳, 그래서 신자들에게는 지상에서 하늘의 영광이 가장 가까이 있는 곳입니다. 

  • 거대한 둥근 돔 천장은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는데 색깔있는 돌을 하나하나 붙여 완성하였습니다. 투박해보이지만 멀리서 보면 선명한 그림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1546년 교황 바오로3세는 미켈란젤로에게 성 베드로 성당의 공사를 지시합니다. 이 돔을 만들기 위해 3년에 걸쳐 나무로 만든 모형을 만든 후에야 실제 작업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지상에서 132M 솓아오른 둥근지붕은 건축기술이 이뤄낸 기적입니다. 성당의 돔은 미켈란젤로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 성당내부에도 거장들의 예술혼이 숨쉬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의 기독교 문화의 총집합체로 오랜 박해를 벋어난 기독교의 영광과 자유를 표현하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카톨릭의 문화와 예술이 모여 신앙의 축복까지 넘치도록 받을 수 있습니다. 성당은 엄숙한 분위기와 함께 다양하고 아름다운 회화도 접할 수 있는데 많은 유명작품들이 모자이크로 만들어져 제단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 성 세바스티아노 제단은 도메니크의 그림(1631)으로 1736년 모자이크화로 재연되었습니다. 

  • 변용 제단은 라파엘로의 마지막 작품(1528)으로1767년 모자이크화 되었습니다. 

  • 1499년 미켈란젤로의 초기작품인 피에타는 25살 조각한 작품으로 그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첫 작품입니다. 죽은 예수를 품에 안은 성모마리아의 모습은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표정을 기가막히게 표현.하고 있어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힙니다. 1972년 테러로 팔과 얼굴이 부서졌지만 지금은 복원해서 방탄유리안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바티칸궁전


성당 옆으로 바티칸 궁전이 자리하는데 앞에는 바티칸 근위병이 지키고 있습니다. 1506년 스위스인으로 구성이 되어 창설이 되었는데 지금도 의상은 르네상스시절 디자인 그대로 입니다.


바티칸박물관


바티칸 박물관은 1773년 설립된 런던 대영박물관 파리 루브르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바티칸궁전 내에 있습니다. 

  • 16세기에 만든 성벽 안 쪽이 박물관입니다. 

  • 매년 400만명이 찾는 관광명소로 라파엘로와 미켈란젤로의 조각상이 있습니다. 

  • 전세계 바티칸의 권위를 알리고 싶었던 교황 율리오 2세는 르네상스의 두 천재 라파엘로와 미켈란젤로를 로마로 불러옵니다. 두 천재의 경쟁을 불꽃처럼 타올랐습니다. 

  • 라파엘로는 교황의 공간 4개의 방에 벽화를 그립니다. '밀비오 다리 전투'는 콘스탄티누스와 막센테우스와의 전쟁을 그린 라파엘로 작품으로  다른기법으로 사실적으로 묘사함으로써 그의 에술성을 다른기법으로 증명해냅니다. 미켈란젤로가 천상이 내린 신의 재능을 가졌다면 라파엘로는 다른사람의 장점을 자기 것으로 만들면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융합형천재였습니다. 그 대표작이 바로 아테네학당입니다. 안정적이고 조화로운 세계를 보여준 라파엘로는 전성기 르네상스 미술의 이상인 균형과 절제의 미덕을 잘 구현한 화가입니다. 라파엘로의 작품은 혁명적이지는 않지만 매우 신선합니다. 인간의 나신이 처음으로 등장한 것도 그렇습니다. 뛰어난 화가이자 건축가인 미켈란젤로와는 달리 라파엘로는 회화에만 집중합니다. 

  • 한편 미켈란젤로는 고독속에서 찬란한 신앙과 예술의 결정체를 남깁니다. 바로 시스티나성당 (교황을 선출하는 바티칸 궁전 안의 성당)천장에 그린 천지창조 (1512완성)입니다. 이 그림은 조각가 미켈란젤로가 놀랍게도 처음 그린 회화로 창세기 속 천지창조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아담의 창조로 아담이 벌거벗은 청년의 모습으로 대담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인간처럼 묘사된 신이 성당내부에 그려진 건 이 때가 처음입니다. 

  • 그후23년이 흐른 뒤 60대에 들어선 미켈란젤로가 마지막 걸작을 남깁니다. 제단 천장을 장식한 최후의 심판입니다. (1541년완성) 회한이 가득한 인생이지만 아직도 소용돌이 치는 열정을 담아 미켈란젤로는 있는 힘을 다해 감정을 벽에 옮겼습니다. 작품이 발표되던 날 시스티나 성당을 메운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못합니다. 등장인물이 모두 옷을 벗고있는 나체그림이였기 때문입니다. 

  • 성당을 나오면 천장과 벽면가득 작품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있는데 '지도의 방'은 길이가 120여M되는데 1580년 화가 무씨아노와 그의 제자들이 성당에 있는 도시의 지도를 그려놓은 방입니다. 황금색으로 화려하게 치장한 천장화가 유명합니다. 

  • 가톨릭의 권위를 세상에 알리고 싶었던 교황 율리오2세는 이집트는 물론 고대그리스와 로마의 조각을 수집 전시합니다. 

  • 벨베테레 정원은 바티칸 궁전에 있는 팔각형의 정원으로 고대 로마 조각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 그 중 유명한 것은 헬레니즘 조각 '라오콘'입니다. (bc25년경 제작되어 1506년 로마에서 발견) 트로이목마에 얽힌 이야기로 거대한 뱀 두마리가 라오콘과 그의 두 아들의 몸을 휘감습니다. 공포와 고통으로 표정으로 일그러진 라이콘은 뱀에게서 벗어나려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역동적인 형태와 세밀하고 아름다운 표현인데 표정에는 고통이 생생하게 드러납니다. 

  • '벨베테레의 아폴로'(bc2세기)는 자신이 쏜 화살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 '강의 신 아르노'(1세기제작)나일강을 신격화한 이집트신앙에 그리스미술이 융합된 전형적 헬레니즘미술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미의 여신 비너스를 묘사하고 있는 '비너스 신'은 베레네 필레체라는 작품입니다. 

  • '메두사의 머리를 든 페르세우스'는 안토니오 카노바 작품으로 (1757~1822) 완벽한 균형을 이룬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  바티칸박물관은 1506년 당시 개방행사를 박물관 첫 출발로 삼았습니다. 희귀하고 아름다운 예술품을 전시한 뒤 일반인에게 공개한 것은 현대의 미술관 개념과 같다고 볼 수있습니다. 

  • 벨베데레정원과 피오멘테전시관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 동물의 방 중앙 황소를 제물고 받치는' 미트라스 신상'이 있습니다. 이 방엔 대리석과 석고로 만들어진 사실적 동물모양이 가득합니다. 

  • 뮤즈의 방에는 중앙에 토르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훗날 로댕이 토르소를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이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전해집니다. 

  • 장이 화려한 방으로 전시장이 좌우상하의 길이가 같은 십자가 모양이어서 그리스십자가의 방이라 불리는데 이 곳에는 '헬레나의 석관'이 있습니다. 붉은 대리석 석관으로 전쟁조각장식이 화려한 작품입니다. 

  • 나라전체가 유산인 바티칸 그 중 바티칸 박물관은 진귀한 보물이 쌓인 보물창고입니다.




나보나광장

1471년 교황으로 선출된 식스토 4세는 부서진 나보나광장주변을 수리하고 정비합니다. 그러자 이곳에 장이 들어서고 장에서 거둬들인 세금은

바티칸제정을 든든하게 해줬습니다.


산 파올로 푸오리 레 무라 대성당 (성바오로 성당) - 바티칸시국의 4대 바실리카


세월에 두께를 지닌 로마의 골목을 벗어나면 성 베드로성당 다음으로 크고 아름다운 성당이 있습니다. 사도 바오로가 68년 참수 당한 후 매장된 곳에 세워졌습니다. 그래서 성 바오로 성당이라고도 부르며 바티칸시국의 4대 바실리카에 속합니다.

  • 실내는 거대한 원주가 양쪽으로 배열되어 있는데 1800년경 유행하던 신고전주의 양식입니다. 
  • 옆 벽에는 역대 교황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1823년 대화재로 상당부분 훼손되어 1840년에 재건된 건축물입니다. 
  • 제단 아래에는 성 바오로의 석관이 놓여져있고 묶여졌던 쇠사슬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산조반니인 라테라노 대성당


  • 오벨리스크가 있는 산조반니인 라테라노 대성당은 4세기초 바실리카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입니다. 
  • 이 성당이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이유는 최초로 기독교를 공인하고 세운 교황청 성당 이기때문입니다. 
  • 콘스탄티누스대제가 313년 밀라노칙령을 발표하고 기독교를 공인했는데 324년 그는 자신의 사유지에다 이 성당을 지어 로마교황에게 기증했는데 이 곳은 성 베드로성당이 지어지기 전까지 무려 1000년간 교황이 머문 역사를 간직한 곳입니다. 
  • 전 세계 모든 성당의 어머니라는 이 성당은 최고의 지위에 있는 카톨릭성당입니다. 
  • 거대한 성당의 좌우엔 그리스도 12사도 조각상이 있습니다. 바로크양식조각의 대가였던 브로미니와 그의 제자들이 1735년에 만든 석상들입니다. 
  • 바티칸시국이 독립하게 된 결정적 사건인 라테라노 조약도 이 곳에서 거행되었습니다. 
  • 궁전 앞 오베리스크는 357년 이집트 카르낙 신전에 있던 것을 옮겨온 것인데 1587년 성당이 재건되고 이 자리에 옮겨진 것입니다.



스칼라 산타 성당

광장 옆 작은 성당은 스칼라 산타 성당입니다. 콘스탄티누스황제 어머니 헬레나는 예수가 빌라도의 집에서 채찍을 맞으며 올라갔던 계단을
326년 이곳으로 가져왔는데 신자들은 이 곳의 계단을 무릎으로 오르며 예수의 고통을 체험합니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바티칸시국의 4대 바실리카

  • 5세기에 건축되어 12~18세기에 걸쳐 복구되고 증축된 곳입니다. 

  • 로마에서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건축물인데 입구벽에는 열쇠두개를 포개놓은 바티칸 문양조각이 있습니다. 

  • 교황의 제단인 발다키노의 규모는 성베드로 성당보다 많이 작지만 화려한 금장식이 아름답습니다. 

  • 발다키노 아래 예수가 태어날 때 사용된 구유로 알려진 성의 물이 유리 안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 돔천장 모자이크 격자형 천장은 1848년 작품으로 후에 금을 입혔다고 합니다. 

  • 천장에 사용된 금은 콜롬버스가 아메리카대륙에서 가져온 첫번째 금으로 만든것이라 합니다.


천사의 성 '산탄첼로'


바티칸과 로마 사이를 흐르는 테레베강변에 성스러운 천사의 성 '산탄젤로성'이 있습니다. 

  • 성의 지붕에서 로마를 내려다 보고있는것은 대천사 미카엘입니다. 

  • 6세기 교황 미레고리우스1세가 흑사병을 진압하는 천사의 환영을 본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산탄첼로의 다리를 소유한다는 것은 "로마를 소유한다는 것과 마찬가지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다리인데 베르니니가 만든 천사의 조각이 양쪽 교각에 세워져 있습니다. 

  • 산탄첼로성은132년 하그리와 왕조 무덤으로 만들었지만 중세에는 성이나 감옥으로, 정치적 혼란기에는 교황의 피신처로 사용되었습니다. 

  • 산탄첼로성은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의 주인공 카바르도시와 토스카가 최후를 맞는 배경으로도 유명합니다.

  •  이 곳을 채운 수많은 조각품과 석상들은 전쟁때 대부분 약탈당하거나 파괴되었습니다. 

뛰어난 예술품과 건축물들이 가득한 바티칸시국은 그 자체만으로도 공간의 걸작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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