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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3 아테네 여행

드디어 아크로폴리스가 보이는 그리스 레스토랑에서 그리스 아테네 여행과 잡학수다가 시작됩니다. 





 유시민씨의 아테네 여행 1일차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크로폴리스 → 뉴 아크로폴리스박물관 → 아드리아누스 문 → 제우스신전 → 산타그마광장 → 국립정원 → 플리카 → 점심식사 → 아테네 공대 → 고고학 박물관 → 오모니아 광장 → 저녁식사 

※ 케라메이코스
고대 아테네 시민의 공동묘지이자 외국인과 난민들이 모여 살던 곳으로 고대 아테네의 유명한 도자기 생사니였으며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나고 자란 동네라고 합니다. 이 곳에 아테네에서 가장 큰 성문이 있던 곳이라고 합니다. 


첫 여행으로 아테네로 오고 싶었던 이유?



빅뱅은 138억년 (지구가 생긴게 45억년) 시작이 되었는데 과학자들이 우주 속 미세한 빛이나 입자로 빅뱅이 일어난 시기를 연구해 들어가듯  그리스를 보면 서구문명의 빅뱅을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문명이란 인류가 이룩한 물질적, 기술적, 사회구조적 발전으로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인더스, 황하로 대표적인 세계 4대문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집트, 인더스가 아닌 그리스 문명을 서구 문명의 시작으로 할까요?
  • 유시민 : 그것은 예전 문명은  이어져가지 못하고 소멸했기 때문입니다.
  • 김진애 : 다른 민족에게 전파가 부족했습니다. 또한 언어로 기록을 남기지 못했지만 그리스는 언어로 문명을 전파한 것이 그 힘이라고 합니다. 
  • 김영하 : 지금의 승자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지금은 서구의 민주주의가 강자이기 때문에 이 문명은 아테네에서 왔기 때문입니다. 중세시대에는 그리스 문화에 관심도 없었는데 르네상스때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 문명이 대항해시대 이후에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기 때문인데 중국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가 된다면 황하가 시작이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합니다.
  • 유시민 : 오늘날 인류를 주도하도 있는 서구문명이 민주주의라는 정치 체제와 자본주의라는 경제 시스템의 시작이 고대 그리스 아테네이기 때문이고 사라지지 않고 계속 지속될수 있었던 것은 보편적인것을 추구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 신화가 궁금하시면 다음글을 참고하세요.



제우스 신전



약 2500년전 신들의 왕 제우스에게 바쳐진 신전으로 현재는 총 84개의 기둥 중 15개만 남아 있습니다. 

하드리아누스의 문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를 위해 세운 아치형 문으로 당시 이 문을 기준으로 서쪽은 아테네 동쪽은 로마로 명명했습니다. 




아크로폴리스


고대도시 아테네의 중심에 있는 높은 언덕에 아테네의 여신을 비롯한 수호신을 모시는 신앙의 중심지였으며 전쟁 시 군사적 요충지이자 피난처로 사용이 되었던 곳입니다. 

헤로데스 아티쿠스극장



로마시대 정치인 아티쿠스가 지은 야외음악당으로 둥근 활 모양의 아치를 활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입구 아치를 보고 로마시대에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고대 아테네에는 아치를 아직 만들수 없었다고 합니다. 


아크로는 높다는 뜻이고 폴리스는 도시라는 의미입니다. 아크로 폴리스는 민주주의와는 상관이 없고 그 당시 사람들의 신과 정령을 믿는 세계관과  다른 도시국가에 아테네의 권위를 보여주는 공간이였습니다. 

프로필라이아 



신의 세계로 이어지는 문으로 이오니아식,도리아식 기둥이 있습니다. 


파르테논 신전



그리스 정치인 페리클레스가 기획하여 BC 447~BC 432축조를 한 아테나를 모시는 신전입니다. 웅장한 구조와 섬세한 조각 등 완벽한 건축물의 상징처럼 생각하는데 김진애박사는 여러 생각을 하게 하는 건물이라고 합니다. 당시 모든 건축적 지혜가 하나로 모인 결과이며 건축을 기획한 정치인의 권력과 예술정신이 협력한 결과물로 건축이 되었습니다.

  • 파르테논은 직선이 없는 구조입니다. 바닥도 중앙이 볼록하게 올라와 있는데 멀리서 보면 그것이 직선으로 보입니다. 약 20CM차이가 착시를 바로 잡습니다. 


  • 신전의 윗부분도 약간 올라가 있는데 그렇지 않으면 가운데가 들어가 보인다고 합니다. 환경에 우리의 뇌는 착각을 하기도 합니다. 


  • 신비한 기둥의 형태 


그리스인들은 아름다움보다는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비율의 원칙은 무엇인가"
"자연과 대화하는 원칙은 무엇인가" 등 질서를 탐구하고 원칙을 정하는 것이 그리스인의 미학이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철학자들이 진리를 찾아 헤맬 때 건축도 나름대로 질서와 원칙을 찾으려 노력했던 시대입니다. 파르테논 신전은 건축의 규범을 종합해서 근사하게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아름다움보다 그 의미를 깊이 생각해볼 건축물입니다. 

그리고 그 이전 페르시아 건물을 보면 벽돌을 이용한 벽이 보입니다.


지붕을 지탱하는 기둥은 실내에 있었습니다. 파르테논 신전은 원주를 밖으로 내보내었고 그로인해 새로운 인식체계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즉 정직하지 않은 건축 , 기존의 규범을 깨는 부정직한 건축이였습니다. 


 그러면 왜 아테네는 새 방식으로 거대한 신전을 만든것일까요? 


파르테논을 짓기 전 BC492년 페르시아 제국이 그리스를 침략했고 40년이 넘는 전쟁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때 아테네의 주도로 페르시아 전쟁에 승리를 하는데 이때 아테네를 중심으로 도시국가들이 동맹을 하는데 이를 델로스 동맹이라고 합니다. 이 동맹의 안보를 위해 각출을 하는데 그 돈을 델로스 섬에 금고를 만들어 모았는데 그 금고를 아테네로 가지고 오게 됩니다. 동맹의 안보를 위한 돈을 파르테노 축조 등 아테네를 위해 사용을 합니다. 파르테논은 그리스 세계에서 아테네가 장악했던 힘의 크기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파르테논 신전에 나타난 권력 과시욕과  그것을 기획한 사람은 아테네의 대정치가 페리클레스였는데 그는 아테네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아테네를 전성기로 이끈 정치인이기도 합니다. 페리클레스가 민주주의의 지도자로 제1시민, 수석시민 이렇게 알고 있는데 사실은 엄청난 제국주의 정책을 폈습니다. 복종하지 않는자에게 무자비한 정벌을 펼쳤습니다. 즉 잦기들이 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자부심이 너무 강한 나머지 다른 국가를 공격할때 "너희도 민주정을 하라!"라는 이유였습니다. 이렇듯 아테네의 민주주의는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것과는 좀 다릅니다. 개인의 인권이라는 개념보다는 폴리스의 자유가 더 중요했던 시대입니다. 다른 공동체에 굴복하지 않는 것이 아테네가 말하는 자유였습니다. 안으로는 민주주의를 하면서 밖으로는 엄청난 제국주의르 했기에 다같이 망하게 됩니다. 떨어지는 신망과 함께 국력도 약해진 아테네는 조금씩 힘을키운 스파르타에에게 점차 밀리게 되고 그 과정에서 사람들의 불안이 높아지게 됩니다. 경쟁국가는 성장과 때마침 나라에는 전염병이 돌고 재정은 고갈되고 동맹국은 사라지게 됩니다. 아테네는 국가적인 나르시시즘에 빠진것은 아닌가 생각한다고 이영하작가님이 말씀하셨습니다. 

※ 소크라테스(BC470 ~399)
고대 그리스를 대표하는 철학자로 문답을 통한 지식을 추구를 하였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아테네와 스파르타 전쟁인 펠로폰네소스 전쟁에 참여를 했는데 이때 스파르타의 승리로 끝나게 됩니다. 돌아온 소크라테스는 그때부터 아고라하고 플라카 지구를 돌아다니면서 질문을 했는데 전쟁 초기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없었던 시절에는 사람들이 너그러웠는데 전쟁이 어려워지면서 전쟁 직 후 소크라테스는 처형을 당합니다. 즉 사회가 안정적일때는 민주주의는 좋은 결과를 많이 낳지만 경제가 침체하고 사회가 불안하면 민주주의는 안전장치가 없어 다수의 폭정으로 치닫기도 합니다. 

"소크라테스는 젊은이들을 타락시키고 나라가 믿는 신을 믿지 않는 죄를 범함" 이라고 고발을 당해 소크라테스는 재판장으로 가지만 눈물로 호소하고 동정심을 일으키지 않고 할말을 다합니다. 이로써 사형이 되는데 패전 후 사회는 너그러움이 잊었고 혼란의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고발한 사람들이 보수층이였을 듯 싶지만 젊은이들이였습니다. 

아테네가 부흥하고 망하는 이 모든 일들이 불과 100년안에 일어난 일들입니다. 이렇듯 파르테논 신전도 만들고 100년도 체 쓰지못하고 로마제국에는 기독교성당으로 오스만제국때는 이슬람 예배당으로  1650년 경에는 화약고로 사용이 되었습니다. 오스만과 베네치아 전쟁 중 파르테논 신전은 무너지고 맙니다.

소크라테스는 이미 말을 했습니다.
"높은 성벽과 빛나는 투구와 무슨 가치가 있나?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인지가 중요하다. "우리가 어떤 도덕에 따라서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계속 했습니다. 




에레크테이온 신전



파르테논 신전 옆에는 또다른 신전이 있는데 바로 에레크테이온입니다. 이 곳은 포세이돈, 아테나, 에레크테우스 세 신을 모시는 복합신전으로 카리아티드 (기둥으로 사용되는 여인상)가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외부 신전은 모조품이고 진품은 뉴아크로폴리스 박물관에 있습니다. 


건축에는 형태만이 아니라 공간이 있어줘야 이해가 되는 것인데 박물관에 우두커니 서있는 카리아티드는 그 웅장한 느낌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6개 중 1개는 대영박물관에 있습니다. 


19세기 초 영국의 외교관 엘긴 경이 오스만 제국이 그리스를 지배하던 19세기 초 당시 오스만 행정관의 허가를 받아 문서로 남긴 뒤 (햔재 원본은 분실) 한 여인상을 영국으로 가져간 것입니다. 그 것뿐아니라 파르테논 신전 페디먼트에 있는 다른 부조물들도 가져갔는데 그 조각들을 '엘긴 마블'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는 계속 반환을 요구하는데 영국은 돌려줘도 관리나 전시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라고 하자 이에 그리스가 뉴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을 만듭니다. 

뉴 아크로폴리스 박물관 (2009년 개관)




페디먼트조각들은 대영박물관에 있고 하얀색 대리석은 재현해 놓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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